참가자들은 이미 출발했고 광장엔 식후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참가자 평균연령 26.3세, 마라톤 대회와는 달리 일반인들이 즐기는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다.
여의도에서 펼쳐진 나이키 글로벌 러닝대회에 '참가'는 아니고 그냥 마실다녀왔다.
한달 전 참가 신청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잊고 있다가 어제 여의도공원을 지나가는 길에
행사준비를 하고 있기에 오늘 다시 자전거로 다녀와 본 것.
무려 3만명이 신청했다니 대단한 규모다.
그것도 평균연령 26세이니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스포츠 에너지로 가득한 젊은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꽤 흥미롭고
또 각종 용품이나 패션들이 너무도 다양해 졌기에
달리기가 하나의 거대한 산업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츠자분들의 시선을 두려워 않는 과감한 복장,
사실 유니폼이므로 당연한 것이지만
평소 쫄에 익숙하지 않으면 대낮에 밖으로 나오기 민망했을텐데...
오늘 보니 아주 표정들이 상기되어 있고 무척 즐거워하는 것 같았다.
참가자들의 이름이 모두 적혀있다.
선착순 1시간 만에 조기 마감된 3만명.
도심 한가운데 이런 스포츠 행사.
좋아요!
파워에이드가 협찬하나보다.
30분 밖에 안지났는 데 장내 마이크로
'곧 참가자가 도착할테니 준비해 주세요~'라는 멘트가 흘러나온다. 흐미~
남자 1위 도착 순간.
34분 28초!
여자 1위. 38분 05초.
대단하다~
40분대 참가자들.
평소 훈련을 해오신 분들이리라.
50분대 참가자들.
나를 포함 달리기를 즐기는 동호인들이리라.
Finish 장면 - 나이키 `WE RUN SEOUL` 러닝 대회!
셔터에 손가락이 자동으로 올라간다. ㅎㅎ
매거진을 만들다보니 레저 용품 기사를 다룰 때
모델로 섭외 연락드리고 픈 분들이 무더기(?)로 지나들 가신다.
도우미 분들이 참가자들에게 하이파이브 해 주고 있다.
스탭분이신 데 장비만 눈에 들어온다.
요것도. 동영상엔 오두마크투!
앗~ 아놀드 홍.
사인 받을까 했는 데 주뼛하는 사이 이동하신다.
이분도 스타킹에 나왔던 여 보디빌더 같은데...
복근이 참 좋았던 걸로 기억.
지금은 비시즌이라는 게 보였음.ㅎㅎ
나중 참가자들의 근육을 풀어주는 정리운동을 진행하신다.
수능 합격자 발표 확인하는 마냥 자기 이름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좋은 추억되시길...
브라운 아이드 걸스 공연만 보고 발길을 돌렸다.
가창력 정말 대단했음. 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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