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동호인으로서
이런 자전거 도로가 전국에 걸쳐 생겨나고 이어진다는 것이 무척 기쁘다.
이제 아시아에서 최고로 생각되는 한강 자전거 도로 인프라가 경기도를 지나 한반도 전체로 확산되는 것.
이미 경기도 근방은 전철을 이용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자전거 일일 생활권에 들어와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지난 10월8일, 개통 당일오후 양평까지 다녀왔었는 데
그간 시간이 없어 포스팅을 못하다가 금주 다시 다녀온 김에 간단히 포스팅 해 봅니다.
팔당 출발점.
중앙선 본선화 때문에 그냥 방치되어 있던 폐철도 구간을
재활용해서 자전거 길로 재탄생 시켰다.
양평까지 28km.
결론부터 말하면 양수역까지는 보기 좋게 제대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
그 이후 부터는 조명시설도 없고 노면 상태도 다소 거칠며 도로 폭이 좁아 조금 실망감이 들었다.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지는 모르겠으나 가로 조명시설은 빨리 보강되었으면 좋겠다.
을씨년 스럽게 방치되었을 봉안터널이 멋지게 변했다.
양수역 구간까지는 아스팔트로 제대로 포장이 되어있다.
속도를 즐기며 있는 힘껏 페달링을 해 본다.
자동차들과 나란히 달리며 전용도로의 위엄을 느껴본다.
곧게 쭉~ 뻗어있는 자전거 전용도로.
조명시설도 잘 되어있고 아무도 없는 길을 음악을 들으며 시원스레 달리니
스트레스가 한 방에 풀리는 것 같다.
중간에 양평의 명물 두물머리 이정표가 나온다.
자전거 도로가 연결되어 있지는 않고 국도로 빠져나가야 한다.
(동영상 - 아이폰4)
자전거 다리로 변신한 북한강 철교.
560m 국내 최장 자전거교.
기존 구조물 위로 나무를 이용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들게 했다.
양수역 도착하기전 마지막 코너.
가로 조명시설도 마지막이다. T.T
양수역.
역 마당으로 진입한 후 우측으로 계속 달리면 된다.
이후 신원역, 국수역, 아신역, 양평역으로 이어진다.
앞서 언급했듯 양수역 이후 구간은 '이 길이 맞나' 한번 더 확인해야 할 정도로 이정표도 마땅찮고,
조명시설이 없어 야간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속도가 빠를 경우 위험한 구간도 몇군데 보이므로 안전 라이딩에 주의해야 할 듯.
야간라이딩시 조명시설이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저 멀리 양평역이 보인다.
양평역.
팔당에서 약 28KM, 왕복 약60KM.
이 정도면 주말 팔당역, 또는 양평역을 이용 한 바퀴 마실 용도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2가지 코스 설명
신원역에서 한 컷.
아직은 가벼운 복장으로도 견딜만한 기온이다.
나중 복귀할 때는 허리 백에 들어있는 바람막이를 꺼내 입어야 했다.
자전거 아우토반,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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