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서 붉은 선은 자전거, 파란선은 전철을 이용한 점프 이동 구간이다.
상암에서 용산까지 티티카카, 용산에서 중앙선을 타고 운길산 역까지 점프,
운길산 역에서 북한강 끼고 청평호수까지 다시 티티카카로 신나게 달려주었다.
그리고 청평대교에서 거꾸로 대성리 역 중간까지 조깅 약 6km정도 해서 마무리.
원래 토요일 운동하고 일요일은 조금 쉬었다 약간의 업무를 볼 생각이었는 데
토요일 비가 온다는 예보로 일요일로 미루어 두었다.
근데 비가 오기는...아까워~
아뭏든 일요일 낮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날씨였지만
몸을 드러내고 움직여 보기로 한다.
용산역 플랫폼.
중앙선은 타 노선과 달리 365일 자전거를 휴대할 수 있다.
자연이구나~
운길산 역에 하차. 북한강을 끼고 달리려면
운길산이나 양수에 내려 양수대교 우측편으로 올라가면 된다.
양수교를 건너는 중.저 멀리 양수대교가 보인다.
저 너머에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정자나무가 있다.
북한강 변으로 진입 중.
갓길 상태가 비교적 열악하다.
포장이 몇 번 덧대어졌는 지 울퉁불퉁하고 작은 자갈, 유리조각들은 얇은 타이어를 위협한다.
차들도 양방향으로 비교적 많이 다니는 편이고, 암튼 주의해서 달려야 한다.
레저를 즐기는 시민들. 멋지다.
청평 21km에서 시작한 것 같은데 금방 13km표지가 보인다.
좌우 경치에 흠뻑 취하여 피곤함을 잊었나보다.
2*7기어비를 이용해 신나게 달려준다.
전체적으로 약간 내리막인지 잘 나가준다.
허리춤에 아이폰을 꽂고 달렸는 데 어느새 렌즈부에 습기가 차버렸다.
자연스레 뽀샤시 효과가 먹혀버렸다. 난감~
그러고 보니 보트를 타본 적이 한번도 없네.
한 낮의 뜨거운 태양이 몸을 나른하게 하고 후반부에 산길로 들어서서는 오르막의 연속이라
걷다가 타다가를 반복하고 있는 데 오토바이가 부다당~ 하고 지나간다.
뜬금없이 스쿠터 뽐뿌가 울컥~하고 밀려온다.
지나가는 길에 시원한 마을 계곡이 펼쳐진다.
잠시 들어가 몸을 식히고 수분도 보충하기로 한다.
어~ 시원하구나. 산바람과 막바지 여름 매미소리가
지금 자연 속에 들어와 있음을 알려준다.
행군 중 컵라면, 이사 후 짜장면 한그릇처럼
이 순간 아이스크림 하나가 어찌나 꿀맛이던지~~
거의 다 왔다.
신청평대교 도착.
대교 밑은 작은 낚시 배들이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그리고 저 멀리 천연잔디 운동장도 인상적이다.
우측으로 청평댐이 보인다.
나중 '발전을 시작하니 하류 인근 시민은 대피하라'는 내용의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잠시 쉬었다 요 아래 길을 따라 대성리 역까지 조깅을 할 참이다.
다리 아래 잔디밭으로 내려와 잠시 휴식을 취해준다.
가져간 에그는 신호를 잡지 못했다.
다음 지도에서 3G로 인근 지역의 지도 정보를 살펴보는 데 서울과 달리 쾌적했다.
원래는 대성리역까지 왕복 10~12KM를 생각했지만
컨디션이 생각보다 오버 상태라 절반만 달려주기로 한다.
다음에는 제대로...
청평대교에서 대성리 역 방향으로 난 길이다.
선선할 때 달리면 제대로 달리는 맛이 날 것 같다.
반환점 찍고 돌아오면서 한 컷.
나중 복귀할 때는 경춘선 청평역을 이용했다.
자전거와 함께 급행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열차 안에는 이미 어딘가에서 열심히라이딩 한 잔차들이 한가득이었다.
청평에서 급행으로 상봉, 환승하여 용산까지 모두 1700원.
비용도 저렴하고 이용도 편리해서 자주 이용할 것 같다.
다음엔 춘천으로 가서 나만의 코스 개발을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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