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 운동2015. 3. 11. 18:44

 

 

드랍바를 가진 로드바이크.
아직 이런 도심 내리막에선 자세가 익숙치 않아 위험할 수 있다.

 

본격적인 도로로 들어섰을 땐 문제가 없지만

도심 라이딩 상황에서 이런 곤란한 지형지물을 다수 만나게 된다.

인라인 탈 때 바퀴만으로 정지할 수 있는 기술인 티스탑이 숙련되기 전까진
힐 브레이크가 달린 피트니스 모델로 연습기간을 거쳐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다.

 

 

 

좌)1번 자세  우)2번 자세.

 

집에서 나서 한강이나 큰 도로로 나가기 전

보통은 서행을 하며 드랍 자세가 아닌 일자바 탈 때처럼 편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때 보조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 기타 보조브레이크가 필요한 상황들

 

 

 

 

불광천에서 한강 나가는 길.
공사중이거나 산책하는 분들, 뛰어다니는 애견들을 피해 안전을 확보할 때.

 

 

 

도로에서 자전거 도로가 있는 하천길로 진입하는 내리막 길에서.

 

 

 

상암 월드컵 공원 진입로.
급경사에 사람이라도 있으면 위험할 수 있다.

 

 

 

홍대 클럽골목 가는 길.
여기서 드랍 자세를 하고 다니기는 애매하다.

 

 

 

약간 경사도가 있는 횡단보도에서 대기타고 있을 때.
드랍 브레이크 레버보단 보조 브레이크를 잡고 있는 것이 편하다.

 

 

 

하늘공원 입구에서 월드컵 사거리로 내려가는 길.
상당한 경사도를 가지고 있다.

 

 

 

주말이나 경의 중앙선을 이용할 땐 지하철을 이용해 점프한다.

두 단계 정도의 계단은 직접 들고 오르내리지만

공덕이나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압구정 등 일부 역은 너무 깊고

계단에 자전거 이동용 거치대가 없는 경우

부득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데

이때 브레이크를 잡고 있어야 안전하다.

 

 

생활 로드용으로 사용하면서 도심 곳곳을 타고다니다 보면
보조 브레이크가 필요한 순간이 많다.
익숙해지기 전까진 '3만원+공임비' 정도로 안전을 확보하는 게 좋을 것이다.

 

 

 

※ 보조 브레이크 장착하기

 

 

보조 브레이크 장착하러 가는 날.
상암에서 저~~ 도봉산 방학역 근처에 있는 샵까지 전철을 이용해 이동.
처음 구입시부터 장착하려 했으나 재고가 없어 나중 무상공임 설치 약속을 받고 그냥 데려왔었다.

 

 

 

스포엑스에서 조금 저렴하게 구입하려 했지만 판매는 안한다고 해 실망이었는 데
나중 모 샵에서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오늘 미션은 얇아서 손바닥이 아픈 관계로 바테입을 이중으로 감아 푹신하게 만들기.
핸들바 익스텐더를 장착한 상태에서 보조 브레이크까지 설치하는 것.

 

보조 브레이크가 익스텐더와 살짝 간섭되는 부분이 있었다.
대표님은 안전을 위해 둘 중 하나는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었는 데
내가 고집을 부려 '옆으로 살짝 옮겨서 요렇게 해가지고 설라무네...'

결국 둘 다 설치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별 문제 없는 듯.

 

 

 

바테입 설치과정도 상세히 알려주신다.
여기서 부터 출~ 바알.

 

 

 

음~ 다되가는군.
보기만 해도 푹신할 것 같다.

 

 

 

세팅 완료.
꼼꼼하게 마무리 해 주시고 직접 타고 나가 이상은 없는 지 점검도 해 주신다.

 

 

 

바로 옆 중랑천으로 내려와 시운전한다.
올 때는 시간 맞추느라 전철을 이용했지만 갈 때는 직접 이동한다.
로드다 보니 '도봉~상암' 정도의 중거리는 부담이 없다.

 

 

 

위에서 본 모습.
이제 손도 편안하고 보조 브레이크가 있으니

중간중간 긴 내리막, 사람많은 구간에서도 안심이 된다.

 

 

 

 

 

Posted by pdf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