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풀린 것 같고 그동안 미뤄온 이케아(IKEA)를 자장구타고 함 다녀오기로 한다.
목표는 가성비가 좋다는 이케아 음식 맛보기와 싸다고 소문난 이케아 건전지 한아름 획득이다.
상암에서 출발 안양천 따라 죽~~ 가면 된다.
광명이라고 해도 딱 마실라이딩 거리정도이다.
거의 다왔다.
사진의 장소에서 우회전 후 직진으로 조금만 더가면 광명 진입로가 보인다.
잘만타워. IT인으로서 안타깝다.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어 죽~ 가면된다.
오홋~ 코스트코와 롯데아울렛, 이케아가 한 곳에.
이곳에서만 하루 움직이는 돈이 얼마일까?
도착.
뉴스로만 보던 이케아에 왔구나.
일요일 오후라 줄서 있는 사람은 없다.
교통대란, 사람대란 사진의 신문만 보고 너무 쫄았었나.
쇼핑 구조는 단순하다.
음식을 먹으면 식도-위-소장-대장으로 흘러가듯 사람들따라 그냥 흘러가면된다.
2층 쇼룸에서 통로순서대로 아이쇼핑하며 메모지에 제품명과 번호 적어두고 (카트에 담을 수 없으므로 나중 1층에서 직접 꺼내옴)
중간 레스토랑에서 밥먹고 나와 다음코스 일반 마트처럼 물품 쌓아둔 곳에서 필요한 것 카트담고
1층 내려와 적어둔 쇼핑메모의 섹터에서 제품 찾은 후 계산하면 끝.
입구에서 몽땅연필과 쇼핑메모를 챙긴다.
모델하우스마냥 똑같이 데코를 해둔 쇼룸에서 만져보고 앉아보고 열어도 보고...
새로운 쇼핑문화인 건 사실이다.
데코된 모든 상품은 제품명, 제품번호, 가격등의 태그가 붙어있다.
가구등의 경우 쪼개서 사도되고 통째로 구입해도된다.
가구의 모든 모서리는 작은 곳도 둥글게 처리되어있다.
마감도 이만하면 훌륭하다. 무서븐 놈들.
목적1. 이케아 음식 맛보기.
가성비가 좋다는 불고기 덮밥이다. 맛은 어떨라나~
복잡해 보여도 아주 쳬계적이다.
그냥 흘러가면(?) 된다.
음식을 담아가는 카트. 낯선 풍경이다.
가격표가 붙어있는 음식을 골라 쟁반에 담고 흘러가다
중간에 메인음식은 주문(그래봐야 직원이 대신 골라 담아주는 정도)
돌아나오면서 역시 가격표가 붙어있는 빵, 닭다리, 국...을 카트에 담고 계산대에 오면
숙련된 직원이 담긴 음식의 합을 직접 계산하고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음식마다 가격표가 붙어있다.
내가 고른 음식들.
김치볶음밥 (2천-미트볼 때문에 급메뉴변경), 미트볼 10개(5천9백), 콩나물(5백), 음료(5백 무한리필)
총 8,900원 짜리 저녁이다.
맛도 괜찮았다.
곳곳에 비치된 이케아 카다로그.
가격에 자신이 있나보다.
이케아 카다로그를 보면서 디지털 잡지 편집의 아이디어가 스물스물 떠오른다.
요런 서재 하나 있으면 좋겠네요.
정말 다양한 상품의 다양한 데코레이션을 볼 수 있다.
요렇게 꾸며보세요.~~
태그 보는법.
- 무더기로 쌓아놓은 곳은 직접 카트나 쇼핑백에 주워 담는다.
- 노랑 태그는 직원에게 문의, 설치든 택배든 별도 주문한다.
- 빨강 태그는 태그에 적힌 제품 위치를 메모해 두었다가
홈퍼니싱 액세서리(2층 레스토랑 다음구역)이나
1층 창고 해당 섹션에서 직접 가지고 나와 계산대로 간다.
끝.
마음속으로 찜1.
마음속으로 찜2.
마음속으로 찜3.
우측 쇼룸입구에서 좌측 계산대까지 그저 죽~~~ 흘러가면된다.
길을 잃었다 싶으면 바닥 화살표만 보고 따라가면된다.
2층에서 쇼핑을 끝내고 1층으로 내려오면 섹터별로 물건을 쌓아놓았다.
쇼핑 메모지를 보고 해당 섹터에 가서 직접 꺼내오면된다.
거대하다.
직접 찾아오면 된다.
인포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잘모르면 물어보면된다.
오늘의 목적2. 이케아 건전지.
가격표만 봐도 마구 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몇달치 자전거 전조등, 후미등 건전지 확보.
그런데 리튬전지는 워낙 저렴해서 그런지(오늘만 그런건지) 허니버터마냥 물량이 없단다.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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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6 내용 추가
몇일 후 다시 방문했더니
2층 조명코너 한 쪽에 쌓아두고 있는 것 발견.
첫 날 문의시 건전지는 1층으로 가라고 직원이 안내해서
그런 줄로 알았는 데 아니었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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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급상품에 비해 계산대의 폭이 너무 좁은 것 같다.
큰 가구들이 많은 데 대형마트보다 폭이 더 좁게 보인다. 이상하군.
앞사람은 올려둔 제품 계속 밑으로 떨어지고 ...
물론 아예 큰 가구들은 카트에 그대로 두라고 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마트보다는 좀 더 넓었어야 하지 않을까.
아이쇼핑도 하고
이케아 음식 맛도 보고
저렴한 건전지도 담아와 목적달성.
다시 돌아가려니 에구 추워~
어서 겨울이 빨리 지나가고 하루 해도 길어졌으면 좋겠다.
참고로 이케아 패밀리에 가입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00여가지 상품은 별도 추가 할인된 멤버십 가격이 적용되고
식당에서 1천원 상당의 커피를 무료로 맛볼 수있다.
건전지 500원 더 할인받으려고 앱을 다운로드 했는 데...
모바일(아이폰)에서 IKEA 앱 다운로드 후 직접 가입하려하니
주소 검색에서 '빈 페이지'만 나오고 다음으로 넘어가지지 않는다.
앱이 아닌 사파리 이케아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로 주소 검색 내용이 빈페이지로만 나왔다.
가입하시려면 데스크탑PC에서 미리 회원가입 후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다.
가입완료 후 메일로 받은 19자리 멤버십 넘버를 앱에 등록해 두면
스마트폰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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