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을 못 넘기는 애증의 이어폰. idp-1000i

 

 

가성비 최고인 아이** 리모트 칼국수 이어폰.
1만원 내외인데 내 막귀엔 5~6만원대 보다 더 좋게 들리는군.
마이크, 리모콘도 지원되어 자전거 라이딩 하면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근데 하나를 구입하면 하나같이 3개월을 못 넘기고 단선이 된다.
주머니나 자전거 가방에서 뒹굴거리게 되는 야전 상황이긴 해도
2~3개월에 하나씩 해먹는 상황이고 보니 1년으로 보면 좀 너무한다 싶군.

 

 

 

 

2~3천원짜리 연장선을 별도로 장착해도 잘해야 한 두달 더 연장될 뿐.
매번 이어폰은 멀쩡한 데 선이 단선되어 그냥 버리게 되니 아까비~~
1만원짜리에 a/s받기도 애매하고...
좀 튼튼하게 맹글 수 없나?
일부러 그러는 것 같은 음모론이 들기도 하고.

 

 

 

 

주변에서 5만원대 무아스 커널형 이어폰을 공으로 얻을 수 있었지만
자전거 라이딩 하면서 듣기에는 커널형의 외부소음 차단이 너무 위험해 사용하지 않고 있다.
오픈형에 적절히 볼륨을 조정하면 라이딩 하면서 음악을 듣기에 별 문제는 없으리라.

 

그래도 위험하다고 하면 할 말 없지만
늦은 밤 달빛아래 조용히 홀로 라이딩하며 음악을 듣는
그 소소한 즐거움을 포기하고 싶진 않다.

 

 

 

그래서 결국 또 구입하게 되는군.
오픈형이면서 칼국수 줄에 리모트가 되는 저렴한, 그러면서 가성비 최고인 너.
참 애증의 세월이다.
이번엔 좀 만 더 버텨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