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등: 산 보다는 산 둘레길 걷는 것을 더 좋아하는 데
오늘은 왠지 높이 올라가 보고 싶었다.
지하철로 도봉산역에 하차 후 우이암 방면으로 부지런히 올라간다.
북한산 처럼 온통 돌 바위, 돌 계단이 아니라
능선을 따라 흙 길, 흙 덮인 나무계단이 많아 너무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
트레일 화가 세탁 후 건조 중이라 일반 러닝화를 신고 갔는 데
노면상태가 별 무리가 없어 가방에서 아이젠을 꺼내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우이암 정상에서 두부 쉐이크 한 잔 걸죽하게 들이키고 나니 몸이 따뜻해져온다.
멋지군!
하산 후 일부러 두 정거장 더 걸어 방학역 뒤 모 마트 2층 면 전문점으로 이동.
한우 진 짜장으로 산행을 마무리.
진하고 깔끔한 맛에 꼭 들린다.
아 마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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