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컴퓨터2017. 9. 26. 05:56

 

일주일 상간에 갑자기 블루투스 이어폰이 2개가 생겼다.

 

 

 

16.10월, 아이폰7 사은품으로 받은 '슈피겐 블루투스 이어폰 R32E'

 

 

사연인 즉, 얼마 전 아이폰7 사은품으로 받은 '슈피겐 블루투스 이어폰 R32E'가 시름시름 앓다 사망했다.

 

약 10개월째 사용 중인데 일주일 전부터 저혼자 '파워온-파워오프'를 무한반복하다가,

이틀 전부터는 '파워온' 자체가 되지 않고 충전시 30초 정도 후 종료돼 거의 사용불능 상태가 되었다.

 

그간 사용상 약간 불만스런 점이 있었어도 사은품으로 받은 것이고, 저가형이라 그러려니 하고 참고 사용했다.

이제는 보내줘야 하나? 하며 다른 제품을 검색하면서 눈팅 중이었는 데...

 

 

 

씨넷코리아가 자브라와 함께 달리기 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무려 시중가 대비 70% 정도 할인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은품으로 해서 말이지.

 

그래서 일단 자브라 '스포치 코치' 확보.

 

 


자브라 '스포치 코치'의 품질이 생각보다 좋아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소음차단이 너무 강해 자전거를 타면서 듣기에는 위험하기도 하고,

배터리도 4시간 정도면 다 소모되는 것 같아 예비용으로 하나 더 있었으면 했다.

 

서랍 속에 들어있던 고장난 슈피겐 이어폰을 다시 수리해 보기로 하고

슈피겐코리아 사이트에서 고객센터를 알아보니 '슈피겐119'라는 제도를 운영 중이었다.

 

1년 이내, 고객 무과실이면 동일 제품 무상 교환,

1년이 지났거나 소비자 과실이 있으면 제품에 따라 30/40/50% 보상을 해주는 그런 제도였다.

 

 

 

슈피겐119 서비스

 

 

아니 이렇게 운영해도 돌아가나?

조금 의심스러웠지만 일단 증상을 얘기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 지 1:1 문의해 보았다.

답변은, 나의 경우 제품을 보내 기사님 확인 절차가 이루어지면 무상 교환이 된다는 군. 오홋!

 

슈피겐코리아와는 별도로 '슈피겐119' 회원가입을 해 ID를 만들어 둔다.
회원ID, 증상 등을 적은 메모와 함께 제품을 택배로 보내면 끝.

 

 

 

다음날, 발송비 2,500원을 결제하면 제품을 보내주겠다는 문자가 왔고,

119사이트에서 결제까지 완료했다.

 

 

 

시중 판매 중인 새 제품 도착.
아 깔끔해~

 

 

 

이 정도면 앞으로도 슈피겐 제품, 믿고 구매할 수 있겠다.

 

 

슈피겐코리아.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터.

 

작은 보호필름 업체에서 시작해 미국 스마트폰 케이스 업체인 슈피겐 인수 후

전 세계 60여 개 나라에서 판매,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이다.

 

'슈피겐'은 거울을 의미하는 독일어 'Spiegel'과 유전자를 의미하는 독일어 'Gen'의 합성어라는 군. "고객의 마음을 거울로 비춰보듯 고객 중심의 사고로 생각하고 고객중심의 유전자를 지니고 활동하겠다는 것이 이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라고 주장.

 

작은 경험이었겠지만 왜 이 회사가 성장하는 회사인지 체감했다.

 

 

 

 

 

Posted by pdf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