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 중인 루이가르노 네오프로텍트 슈커버
바이클로에서 80% 이상 무더기 떨이 세일할 때 몇 천원에 구입한 방수·방풍 슈즈커버이다.
문제는 박스떼기로 쌓아놓고 판매하다보니 맞는 사이즈가 없었다.
발사이즈 280으로 'XL'은 해야 되는 데 'M'밖에 없어 난감,
워낙 저렴하니 일단 득템했다.
영하 10도(체감 -20도)에서도 꾸역꾸역 라이딩 해 본 경험에 비추어
어차피 발가락 끝의 동통만 문제이지 발 전체를 커버할 필요까지는 없다.
원래 앵커 부츠처럼 발 전체를 감싸는 제품인데
리폼(이라고 해봐야 그냥 싹둑) 잘라서 발끝만 커버하기로 한다.
뽀대는 필요없고 실용성이 중요하다.
요런 고어텍스 소재 토커버도 양말 위에 살짝 덧대면 금상첨화.
실전체험.
어제 영하 8도에서 2~3시간 여의도~홍대~상암을 돌아다녔는 데 성능 굿!
평소 같았으면 신발 안에서 발꼬락을 꼼지락거리며 열을 내려고 막 그랬을 텐데,
그럴 필요없이 편안하게 돌아다녔다.
손은 플리스 장갑으로 해결하거나 그래도 한계에 다다르면
라이딩 중에도 한 손씩 번갈아가며 몸 속으로 집어넣어 해결할 수 있다.
겨울 라이딩시 몸통은 히트텍 내의에 플리스 자켓만 덧대도
5분 뒤면 체열로 따뜻해지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발끝의 동통은 전기 열선 제품이 아닌 한 해결하기 어려웠는 데
요렇게 임시방편으로라도 올 겨울 잘 한 번 넘겨볼 수 있으려나~
'자전거 & 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 역스탬 조립, 레이싱 자세에서 투어링 자세로 편안하게~ (0) | 2016.12.31 |
---|---|
선물 받은 아디다스 울트라부트스ST, 착화감 굿! (0) | 2016.12.26 |
달리는 즐거움이 새롭군, 슈피겐 블루투스 이어폰 R32E (0) | 2016.11.14 |
훌륭한 혼운 파트너, 풀업밴드 좋아! (0) | 2016.11.02 |
도로 위 '자전거 통행가능' 표시가 늘어난다. 굿~ (0) | 2016.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