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 운동2016. 1. 26. 19:04

 

 

영하 10도, 체감 영하 20도의 반포대교.
북극의 공기를 살짝 맛본 이번 한파 대단했다.

 

 

몸이 찌뿌등 해 나가긴 해야겠고 날씨 앱을 보니 -10도를 표시하고 있고,
그나마 풍향이 서북서라 오직 순풍하나 믿고 팔당을 향해 나섰다.

 

강한 순풍을 받으며 로드 라이딩을 하면 오히려 덜 춥고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 것.
일단 고장난 전조등 때문에 반포 바이클로에 들린 후 팔당 쪽으로 계속 진행.

 

오늘 목적지는 양수역 앞 얀's 식당.
지난 번 막국수 먹으러 들렀다 우연히 맛 본 한우사골 만두국이 계속 생각났기 때문.
꼭 진한 설렁탕을 먹는 느낌이라 보양도 되고 속이 든든했던 기억이다.

 

 

 

 

이런 날은 뜨끈한 어묵 국물에 떡볶이 한접시 후루룩 하고
이불 속에서 스맛폰질이나 하고 있어야 하는 데...

 

 

 

아뭏든 도착한 양수역 앞 얀's.

한우사골 떡만두국이다.
공기밥 하나 추가해서 도합 8천냥의 별미.

 

 

 

100% 진한 한우사골 국물이라 인스턴트 느낌이 아닌

꼭 보양식을 먹는 것 같다.
음 마시써~

 

 

 

이 집 깍두기도 별미.
중국산이 아닌 고향 부모님이 직접 재배하고 올려주신 고추로 직접 담가 내놓는단다.
깍두기만 구입하겠다는 분이 있는 지 따로 구입 안내문이 붙어있다.
대접그릇 정도(1kg)에 7천냥이라는 군.

 

 

 

두 번째 먹는 데 결과는 매번 이렇다.
공양 그릇도 아니고~

 

 

팔당 남한강 라이딩에서 출발 또는 도착시 든든한 식사메뉴로 좋을 듯하다.
중앙선을 이용해 집 근처까지 환승없이 전철 점프를 할 수 있으니 괜찮은 코스 추가다.

 

 

 

 

Posted by pdf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