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p&i에 참가한 Lytro(라이트로) 부스
지금까지 알고 있는 상식을 벗어나 전혀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을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카메라는 셔터를 누름으로써
시간의 흐름을 멈추고 1장의 정지된 이미지로 기록하게된다.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따라 적정한 노출과 고운 입자의 보기좋은 이미지 상태를 구성하고
초점을 어디에 두었느냐에 따라 작가의 의도를 첨부하거나,
조리개 개방 여부에 따라 피사체 강조 여부를 결정한다.
그리고 셔터를 누른 이후 이 모든 과정은 끝났다고 보는 것이 상식이다.
그래서 셔터를 남발하지 말고 신중히 누르라고 조언한다.
그런데 끝난 것이 아니라면...
특정 구간내 초점 거리별 데이터를 모두 기록하는 Lytro ILLUM 카메라.
Lytro에서 재미있는 신개념의 카메라를 내놓았다.
셔터를 누른 이후에도 초점을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 순간의 시간이 아니라 그 순간의 공간(특정 구간의 초점거리)을 모두 기록해 두기 때문에 가능하다.
신부에 초점을 맞출지, 신랑에게 맞출지 일단 찍고나서 나중에 결정해도 된다는 얘기.
결혼식이나 중요한 행사에서 초점이 맞는 사진이 없어 낭패를 볼 확률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얘기다.
어떤가? 신선하지 않은가.
직접 체험해 보시기 바란다.
클릭한 지점으로 초점이 변경된다.
1장의 사진에 특정 구간내 초점이 모두 기록되어있다.
1개의 raw 파일크기는 50mb 내외이다.
아래에서 더 많은 샘플들을 볼 수 있다.
https://pictures.lytro.com/
Lytro ILLUM 소개영상.
8배 광학줌의 렌즈 일체형이며 물리적 조리개가 없다.
나중 소프트웨어에서 조리개 값(f1~f16까지 가능)도 조정할 수 있다.
렌즈는 f2.0고정에 환산 30mm~250mm, 매크로 0mm 이다.
전용 플래시를 사용하고
연사는 3장까지 가능하다.
후보정에서 콘트롤 할 수 있는 범위.
'APERTURE'와 'FOCUS SPREAD'가 눈에 띈다.
촬영 전 오렌지와 블루막대를 가운데에 위치시킬 수록
더 넓은 범위의 초점거리를 기록해 둘 수 있다.
터치패널이며 여러가지 항목의 설정을 지원한다.
포커스 범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
메뉴 터치 후 다이얼로 설정 값을 조정한다.
Lytro RAW 전용 포맷을 사용한다.
3:2 비율, 2450*1364의 2D 이미지로 출력한다.
AF도 가능하지만 초점범위가 아주 좁아진다.
백중후반대 가격에 생소한 접근방식이라 널리 대중화 될 것 같진 않다.
하지만 용도를 특정하고 이런 접근방식이 필요했던 사람들에겐 정말 기다렸던 장비가 아닐까 한다.
좀 더 자세한 정보는 Lytro ILLUM 홈피에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lyt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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