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컴퓨터2014. 12. 7. 17:42

 

 

제2롯데월드 4층에 새로 오픈한 대형서점 반디앤루이스 내 잡지코너.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

서점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잡지코너는 충실해서 좋다.
(타 대형서점에서 비닐 래핑처리된 잡지도 이 곳에선 두루 살펴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서... 쓩~~)

 

 

 

대형 아이패드 프로 예상 목업
출처 : http://www.imore.com/imagining-13-inch-ipad-pro

 

 

요즘 15년 상반기 12~3인치대 대형 아이패드 프로(아이패드 에어 플러스) 출시 루머가 자주 보인다.
방귀가 잦으면...
시점이 문제이지 나오긴 할 듯하다.

 

해외에서도 기대감 때문인지 여러 위시리스트가 나도는 데
신기하게도 대부분 공통적인 요소들을 갖고 있다.

 

출처 : http://www.technobuffalo.com/2014/12/01/ipad-air-plus-top-5-features-we-want-from-apples-biggest-ipad-ever/

 

1. Real Multitasking
- 제대로 된 멀티테스킹 처리. 두 개 이상의 앱을 동시에 처리. iOS8에 멀티 스크린 관련 코드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조만간 지원될 듯.

 

2. An Optional Keyboard Case
- 애플 공식 키보드 케이스. 맥북처럼 알루미늄 케이스로 터치패드와 함께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공식 출시되길...
 
3. Multi-user Support
- 터치 ID를 이용해 간편하게 멀티유저, 멀티로그인을 지원하면 업무현장이나 가족간 공유사용이 편리해질 듯.

 

4. Slim Bezels
- 세련된 디자인. 컨셉 패드 디자인들을 보면 하나같이 슬림 베젤. 아마 4:3에서 16:9 비율로 해상도가 변경된다면 가능성 있을 듯.

 

5. OS X Yosemite and iOS 8
- OS X와 iOS의 통합 버전은 계획 없음이라고 밝혔으므로 기대하진 않음. 그러나 터치 태블릿 디바이스에서 OS X를 사용하고 싶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도 중요 포인트. 아마 OS X와 iOS간의 멀티 부팅 또는 버추얼 머신 개념으로 손쉬운 OS간 스위칭 지원형태로 나오지 않을까?

 

 

 

 

 

가장 '테이크 마이 머니'에 가까운 아이패드 프로 컨셉 영상.

 

 

 

디지털 매거진 제작을 하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여기에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대형 스크린을 통한 리얼한 잡지 경험의 연장이 가능해 진다는 면에서 더욱 기다려 진다.

 

 

 

9.7 아이패드에서 보는 잡지와 실제 인쇄지면판 잡지는

물리적 판형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데이터를 통해 텍스트와 사진의 DPI상 품질은 동일하지만
판형의 차이에서 오는 물리적 한계로 인해
시원시원한, 잡지보는 그, 그 느낌, 고해상도 사진보는 맛을 제대로 살리기가 어렵다.

 

패드의 물리적 판형이 커지면

오프라인 지면 잡지를 보던 그 느낌 그대로(판형과 품질 모두) 잡지 보는 맛을 살릴 수 있게 되고

거기에 각종 멀티미디어와 인터렉션, 공유들을 제대로 구현해 놓는다면

디지털 매거진 업계에서는 또 한번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물론 지금도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현재는 경영상의 문제가 더 걸림돌인듯.

오션스 일레븐 영화를 기획하면서 주인공은 인건비 문제로 11명에서 3명으로 줄여버리는 뭐 그런.

니가 사람모으고, 운전해가서, 줄타고, 경비원까지 처리해놔, 넌 보안 뚫고 금고를 따고 장물처리하고 목적지까지 운반해와, 그리고 성공하면 모두 나누자. 

그런 경영마인드 말이지...)

 

 

13인치 대형 아이패드 프로에서
기본적으로 OS X를 돌리면서 무선 키보드 마우스를 붙여 키노트나 사진 작업, 영상, 잡지편집 작업들을 하고
간단한 스위칭 동작을 통해 iOS로 전환한 후에는 앱 활용, 미디어 감상, 웹 서핑, 잡지 리딩들을 할 수 있는 뭐 그런...

 

생산과 소비의 작업이 한 단말기로 처리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으흐흐...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므흣한 미소가 지어지는 군.
기다려 보자구요.

 

 

 

 

내가 청소년기 두근거리며

(아마 지금 혈기왕성한 중고딩들이 매대에 놓여진 맥심잡지 바라보는 느낌일 듯)
몰래 읽어봤던 선데이 서울! 격세지감이다. 

 

 

새 호가 발행되면 입수하기도 쉽지 않았고 애들끼리 몰래 돌려보고 하던 그런 시절이 있었는 데.

인터넷이나 스마트 폰들이 마치 원래 있었던 물건인 듯 생각하는 요즘 아이들이
앱스토어에서 간편하게 구독하고 '새로 발행되었어요, 다운받으세요'하는
푸시메시지를 받는 지금은 참 격세지감의 세월인 듯하다.

 

디지털 매거진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 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
누군가는 계속 더 멋진 경험에 관해 꿈을 꾸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발전함에 따라 함께 노력한다면

 

그리고 태블릿이 당당히 한 산업 카테고리로 들어와 통계가 잡히고 있듯

디지털매거진도 업계에서 새로운 매체로 당당히 인정받고

기업의 마케팅 업무에 별도 카테고리로 인정받아 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의 고리

(비용 인정 - 회사유지 - 고급인력, 적정인원확보 - 고퀄리티 잡지제작 - 독자만족 - 비용 인정)가 만들어진다면
혁신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Posted by pdf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