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 운동2014. 11. 10. 04:24

 

 

용산에서 중앙선을 이용 상봉까지, 경춘선 갈아타고 춘천까지 점프.
춘천에서 북한강 따라 가평, 청평, 운길산, 팔당으로 돌아와 다시 서울로 점프하는 코스이다.
이리저리 하면 80~100km정도 부지런히 달려야 한다.

 

 

한강 다리 기준 이쪽저쪽, 강동강서 국수맛집 기준 왔다갔다 하는 코스들은 대개 20~40km 내외이다.
대다수의 동네 마실 라이더들은 이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국토종주 하기 전에 한번 쯤은 허벅지 터지도록, 무념무상으로 장거리를 달려보고 싶을 때가 있는 데
이때 100km이상 첫 장거리를 힘들게 경험하면 두 번 다시 타기 싫어질 것이다.

 

전철을 이용해 춘천으로 이동한 후 서울 방향으로 라이딩을 시작하면
한반도 동고의 지형상 라이딩 내내 내리막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첫 장거리를 수월하게 마칠 수 있다.

내리막-평-긴 내리막-평-살짝 오르막-평-내리막-평-긴 내리막-평-일부 오르막- 평- 긴 내리막.... 이런 식이다.

장거리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춘천 - 팔당' 코스를 입문 코스로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가평 카페촌에서 청평 구간까지는 조명이나 표지시설이 너무 열악하므로
주간을 이용하던지 야간엔 코스 유경험자와 동행하거나 라이트를 빵빵한 놈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춘천역에서 공지천 다리를 지나 칠전사거리에서 내려가던 지, 송암 레포츠타운 쪽으로 내려가던 지
여튼 의암쉼터 쪽 신연교를 찾아간다. 시내를 벗어나는 구간까지는 오르막이지만 이후엔 계속 내리막이다.

 

 

 

아직 단풍이 남아있다.
도로변 산이 높은 것이 강원도가 맞긴 맞나보다.

 

 

 

지금 의암호 주변은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예전 자전거 도로가 정비되지 않았을 때 의암호 전체를 빙 둘러 주,야간 라이딩 한 적이 있는 데
가로 조명도 없고 갓길도 없고 참 불편하고 무섭기도 했었는 데...

 

 

 

저기 신연교가 보인다.

 

 

 

춘천 마라톤 전 날이라 춘천역에서부터 마라톤 관련 현수막이나 표지판이 많이 보였다.
역시 마라톤하면 시원한 공기와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달리는 춘천 마라톤이 최고일 듯.

 

 

 

의암호 주변 보행자 및 자전거용 시설물들.

 

 

 

시간이 되면 의암호 쪽도 조금 둘러보고 갈까 했었는 데
그냥 예정대로 진행한다.

 

 

 

북한강변을 구경하며 계속 내리막과 평지를 따라 내려간다.

 

 

 

평지구간.

 

 

 

초보에게 이 코스가 좋은 것은 언제든 힘들어지면 중간에 전철로 점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춘선, 중앙선은 365일 자전거를 휴대 승차할 수 있다.

 

 

 

춘천에서 가평까지는 야간이라도 조명시설이나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가평 카페 촌이 나오는 구간부터 청평 도착까지는 가로 조명이 없고
자전거 길도 지방도와 병행 사용하며 표지판도 잘 안보이거나 긴가민가 하는 구간이 있어
초행길이라면 주간에 방문하거나 코스 유경험자와 함께 동행 라이딩 하는 것이 좋겠다.

 

 

 

청평도착 후 하나로 마트에서 중간 보급.
2~30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
카스테라는 역시 흰 우유지.

 

 

 

청평에서 팔당까지는 대성리 근처까지만 고생하면 나머지는 평이한 코스이다.

사진 정도의 노면이거나 잘 포장된 아스팔트 자전거 길이 계속 이어진다.
음악들으며 무념무상 패달링하기 좋다.

 

 

 

저기 운길산 역이 보인다.
운길산 역은 북한강과 남한강 자전거 길이 나뉘어지는 분기점이다.
팔당역으로 향해서 마무리하거나 양평쪽 남한강 국토종주길로 좀 더 진행하던 지
남은 컨디션에 따라 조절하시기 바란다.

 

 

 

Posted by pdf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