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매튜 맥커너히, 조디 포스터 출연.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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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광년 떨어진 베가성에서 온 의문의 신호.
그 신호(설계도)를 토대로 만든 수송기, 그리고 웜 홀 여행.
또 다른 외계와의 조우!
"이렇게 큰 우주 공간에 생명을 가진, 지능이 있는 존재가 우리 뿐이라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가 되겠지"
라는 명대사를 남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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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진 않지만 정말 리얼하게 다가온,
내겐 감동적인 SF영화였다.
일단 인간이 측정 가능한 우주까지의 거리가 137억 광년이라고 하는 데.
지구로부터 줌 아웃되며 시작하는 3분짜리 컨택트 인트로 영상에 잠시 숙연해지자.
이런 것을 스스로 알아낸 인간의 위대함과 한 개의 먼지, 아니 먼지도 아닌 인간의 하찮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스타트랙, 트랜스포머류의 공돌이파 SF도 좋지만
나는 이런 잔잔하면서 지적인 문돌이파 SF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인터스텔라(2014.11) 포스터.
주인공이 탄 우주선이 웜 홀을 따라 성간여행을 하고 있다.
1997년 컨택트에서 여주인공의 웜 홀 여행을 지켜봤던 매튜 맥커너히는
이번엔 직접 웜 홀을 따라 성간여행을 하게된다.
멸망위기의 인류 구원을 위해~
훨씬 더 멀리~~~
공돌이와 문돌이 두 가지 신공을 모두 자유롭게 펼치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 외에
정말 스타일 살아있는 감독이 2008 다크나이트 이후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다.
이 '놀란' 감독이 다음 주, 새로운 아이맥스 우주 SF영화를 선보이는 데
개봉 3주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명절 표 끊듯 예매한 건 아바타 이후 오랜만인 것 같다.
순식간에 타원형으로 사라져가는 빈자리들...
다행히 첫 날 좋은 자리 하나 획득.
용산 아이맥스가 사이즈는 약간 작아도 앞사람 뒤통수 걱정이 없으니 좋다.
근데 언제까지 혼자 봐야하는 걸까! 아뭏든...
'나를 찾아줘'를 볼 때 극장에서 나오는 예고편은 무슨 공돌이표 액션 SF영화인것 처럼 편집해 놓았던데,
한스짐머의 장중한 OST를 배경으로 한 인터넷 예고편은 무척 진지하고 아련한 문돌이판 예고편이라 오히려 기대된다.
얼마전 시사회 다녀온 분들의 게시판 공격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커뮤니티 출입도 자제하고 있다.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공돌과 문돌중 포인트가 안맞는 쪽은 지루할 수도 있다.
아이디어와 비주얼은 좋으나..."
아 그만, 이제 다음 주면 개봉이구나.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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