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면 뭐하겠노.
소고기 사묵...
이브날 밤.
뉴스에서 본 솔로대첩 전사자들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계획이 없었던 나는
개콘 '노애'에서 빗자루 쓸며 표효하던 개그맨 처럼
뭔가는 해야겠고 해서 러닝화 끈을 질끈 동여맸다.
집 앞 하천으로 나와 몸풀기를 하는 데
하늘에서 눈발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고
영하 10도의 차가운 새벽공기와 함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홀로 맞이했... 흑..
한 4~5km를 달려 한강변에 도착.
촬영전 길냥이 한마리가 으슬렁 지나가는군.
다시 복귀하는 길엔 눈이 제법 쌓여
뽀드득 눈 밟는 소리에 달리기가 꽤 재미졌다.
당일 구입한 터치 장갑이 꽤 유용했다.
달리면서 아이폰 시간 체크나 벅스 앱 조작이 한결 편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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