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8개월 지난 퀄리 q3s 리어 휠과 모터.
베어링이 파손됐고. 내부 기어도 덜거덕거리며 동력전달이 불가한 상태다.
후진은 아예 불가.
지난 해 일자 시절 1천 건 정도 했으니 3천 건 이상 수행한 것 같다.
눈, 비오는 날은 돈 버는 날이라며 더 타고 다녔고, 간단하지만 물세차까지 야무지게 해 줬으니 탈이 날만도 하다.
비구동계의 전기, 컨트롤 계통은 전혀 문제가 없는 데 모터 쪽은 침수가 발생한 듯하다.
문제는 새 모터로 빨리 교체를 해야 하는 데 부품 수급 이슈에 걸려버린 것.
최근 전기자전거, 킥보드, 전동스쿠터등 업체에서 중국발 부품대란, 반도체 수급 문제, 코로나 이슈 등으로 부품 수급하기가 어렵다는 소식이 들리긴 했는 데 내가 당자사가 될 줄이야...
수리차 들렀던 전기자전거 대리점에서는 물건이 들어오면 연락준다는 정도로만 마무리하고
집에 보관 중이던 일반자전거를 다시 꺼내 낡은 변속기와 브레이크를 새 것으로 교체했다.
한 동안 일자로 다시 배달해 보니 전자에 익숙해진 내 몸 상태는 힘겨워했고, 콜 수행 캐퍼는 현저히 떨어졌다.
전자라면 당연히 수락할 수 있는 것도 거절하는 경우가 잦아졌고, 수입도 줄어들어 매일 부품 주문 페이지를 확인하는 게 일이 됐다.
처음 1~2주면 될 것이라 예상했는 데 한 달이 넘어가니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퀄리 쪽에 전화 연락을 했고,
다행히 소량재고든 뭐든 전화상으로 바로 주문하고 물건을 받을 수 있었다.
집 근처 단골 자전거가게로 이동해 스프라켓과 디스크 로터만 이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스프라켓의 경우 별도 공구가 필요하고 퀄리에 맞는 어댑터까지 필요해 개인이 자가교체는 할 수가 없었다.
비용은 21년 8월 기준.
퀄리 대리점에 모든 걸 맞기고 "알아서 수리해주세요~"' 하면 20중반.
리어모터는 직접 인터넷 구매, 부품 이전만 인근 대리점에서 하면 20선.
리어모터는 직접 인터넷 구매, 부품 이전도 자가교체가 가능하면 18만 원으로 보면 된다.
교체 완료.
완전히 고장나기 전 덜거덕 거릴 때도 한 두달 타고 다니며 몸이 적응했었는 데
새 제품으로 교체하고 나니 완전 비단길 승차감이다.
앞으로도 우천시 계속 타고다니겠지만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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