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커앤쿠리어2021. 10. 26. 04:51

3천 건 뱃지 획득! 

플랫폼 노동을 경험할 수 있는 배민커넥터 18개월 차.
일자1천 건, 전자 3천 건, 도합 4천 건 정도를 무탈하게 수행했다.

 

며칠 후 배민 측에서 문자 하나가 도착.
성실히 일해준 커넥터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보내준다는 것.
헐! 약 20만 원 상당의 홍삼세트다.
보도에 따르면 약 1만 명 정도를 선별해 증정했다고 하니 거의 20억 원 규모.

배민 통이 크다.

 

약 2주 후 도착한 홈삼세트. 무려 정관장이다.

 

개별 선물포장에 봉투까지 고급스럽다.

 

하지만...

바로 더 큰 박스에 그간 모아둔 빈 반찬통과 함께 재포장돼 고향 앞으로 되시겠다.
홈삼은 어무이표 집 밥으로 바뀌어 오겠지.

플랫폼 노동 특성상 로그인 시간 동안만 자사의 일을 수행해 주는 용병(?)에 불과한 데
직장생활 동안도 받아보지 못한 큰 선물을 받으니 뭔가 새롭다.

 

 

Posted by pdf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