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커앤쿠리어2021. 3. 15. 01:19

거의 다 마모된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 nutt사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다.

배달용 전기자전거 퀄리 q3 뒷바퀴쪽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를 자가교체 해봤다.
평소와 다른 소리와 헐거운 느낌에 유압 회복을 위한 오일 보충 작업에도 한계가 있어 브레이크 패드 자체를 교체해야 될 시점이 된 것 같다.

REVOSTAR RS-650

퀄리 q3용으로 미리 여러 개 구입해 둔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 퀄리 Q3 순정은 아니고 대만산으로 7~8천 원대에 인터넷 구매 가능하고 가성비가 높다. 앞바퀴 쪽에 이미 장착해 사용 중인데 부드럽게 잘 잡히고 내구성도 좋은 것 같다.

샵에서 '패드 교체 해주세요~' 하면 보통 공임비까지 2~2.5선에 혹 유압이 약해 블리딩까지 해야 될 상황이면 5만 원은 훌쩍 넘어갈 것이다. 인터넷으로 부품을 구입하고 직접 자가교체할 줄 알면 1만 원 이하에도 가능하니 유튜브로 미리 공부해 두고 한 번 시도해 보자. 

한쪽 패드가 완전히 사망했다. 복원 스프링도 갈려져 사라졌고...
엄청 튀어나온 피스톤

한쪽 피스톤이 유난히 튀어나왔다.  
갈려져 나간 패드 깊이 만큼 피스톤이 나온 것인데 그동안 기포 제거와 오일보충 작업만 두어 번 해줘서 그런지 한계점에 온 것 같다.

피스톤 집어 넣기

타이어 주걱으로 튀어나온 피스톤을 밀어 살포시 집어넣는다. 
드라이버나 쇠막대 등으로 거칠게 작업해서는 깨질 우려가 있어 주의한다.

엇, 멈춰버린 피스톤

아무리 밀어넣어도 더 이상 들어가지 않는다.
한쪽을 붙이면 다른 한쪽이 다시 튀어나오는 상황.
아마 오일보충이 과해서 그런듯.

오일을 조금 빼준다.

오일캡에서 블리드 구멍을 풀어 피스톤을 밀어 넣은 양 만큼 오일이 살짝 빠져나오도록 해준다.
샵에서처럼 작업용 거치대가 있으면 자전거를 걸어두고 편하게 작업할텐데 방에서 25kg짜리 무거운 자전거를 뒤집어가면서 할래니 힘들다.

완전히 들어간 피스톤

오일을 빼주니 피스톤이 완전히 들어가 밀착된다.
이제 새 패드로 끼워넣기만 하면 된다.

교체할 새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 패드가 두툼하다.
가운데 잘 끼워넣고 핀으로 고정한다.

 

타이어를 장착한 후 빠르게 돌려본다. 쇠소리 등 간섭이 있는 지 확인 후 마무리한다.

다 써버린 시마노 미네랄오일

작업 전 브레이크 오일이 아주 조금 남아있었는 데 피스톤 때문에 일부러 흘려보낸 오일과 패드 교체 작업 후 유압이 조금 약해진 느낌이 있어 30분 정도 오일보충 작업을 했다. 양이 아슬아슬하게 남아있어 순간 쫄깃! 바로 새 오일을 주문했다.

 

 

Posted by pdf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