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 바이크2018. 9. 27. 02:19


1열 선팅을 과감히 셀프 제거하고 3만원(?) 벌었다.



첫 차 구입시 전면을 제외하고 중간 농도 선팅을 서비스로 받았다.

하지만 중간 농도임에도 야간이나 비오는 날에는 초보 필자를 힘들게 했던 주범.


고민 끝에 시원하게 떼어내고 야간 주행도 망설임없이 하자해서 알아본 바

히팅건, 스팀건 등 장비를 갖춘 업체에서 하면 3만냥 선의 공임비로 제거해준다고 하고, 

유튜브에선 셀프 제거 영상도 있어 이리저리 참고해 직접 제거해 보기로 했다. 




준비물 : 유리 세정제(계면활성제와 알콜이 들어가 있는 모든 종류의 세정제면 가능), 검정 비닐류, 스티커 제거제.




중간 농도의 루마 선팅지가 시공됐다.




안쪽 선팅지 위에 세정제를 듬뿍 뿌린다.




검정 비닐을 부착하고 2~30분간 기다린다. 

햇볕이 뜨거운 한낮에 하면 더 좋다.




반대쪽도 동일하게 작업해 둔다.




(참고로 업체가 보유해 작업에 사용하는 히팅건이나 스팀장비를 개인이 가지고 있을 리는 만무하고 드라이기 등도 전기를 끌어오기는 어려운 상황이므로 대체할만한 열전달체로 뭐 없나 해서 냄비를 가열해 사용해 보려했으나 실제로 이번 작업에 사용하지는 않았다.)




약 30분 뒤 비닐을 걷어내고 칼집을 살짝 내어가며 필름을 당겨보니 잘 떨어져 나간다. 

물론 일부 영역은 조금 힘들게 떼어냈다.


만약 전기를 끌어올 수 있는 환경이라면 드라이기를 사용해 

본드를 녹여가면서 하면 더 쉽게 작업이 가능할 듯하다.




필름은 잘 제거됐으나 필름에 사용된 본드가 아직 유리에 남아있다.




스티커제거제 출동. 

다이소 2천냥 짜리다.

남아있는 본드 부위에 뿌린 후 5~10초 뒤 마른 천으로 잘 닦아내가며 제거한다.

이후 유리세정제로 다시 깔끔하게 마무리 해주면 끝.



그간 사이드미러 보느라 창문을 반쯤 내리고 운전한 적이 많았는 데 

복귀시에는 창문을 올리고도 차선 변경에 있어 편안한 운전이 가능했다.


멋은 나중에 부릴 수도 있으니 먼저 안전과 실용이 더 우선이다.

Posted by pdf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