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선으로 표시된 구간이 오천자전거길이다.
충북 연풍면 행촌교차로에서 괴산- 증평 - 청주를 지나 세종시 합강공원까지 약 110km구간이다.
5개의 하천을 지나야 해 오천이라 이름지어졌다.
국토종주길도 아니고 사대강길도 아니지만
국토종주길에서 금강자전거길로 이어주는 역할에
지나는 풍광이 아름답다하여 나름 유명한 구간이다.
원래 대구에서 볼일을 본 후 섬진강길을 가려했지만
종점인 광양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막차시간이 맞지 않아 포기하고 급 오천으로 변경했다.
항상 느끼지만 대중교통을 끼고 라이딩을 하려니
부닥치는 것들이 너무 많다.
막차시간, 배차시간, 우등/일반버스(화물칸 크기), 주말/평일(화물 짐칸상태),
혹 타 자전거 탑차여부, 직행/완행......
대구에서 청주로 가 괴산으로 다시 이동 후 출발하려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청주에서 출발하고 금강길로 넘어가 공주까지 돌아본 후 다시 세종시로 복귀후 시내 구경해 보기로 코스를 정했다.
세종시에서 막차는 22시까지니까 여유가 있었다.
대형차들의 질주.
청주고속터미널에서 롯데(서청주교)삼거리 - 청주역 - 미호천까지 오는 데
어찌그리 대형차들이 지나다니는 지, 갓길도 좁고 노면 상태도 최악이라
23c의 가녀린 타이어가 펑크날까 엉덩이를 들고 다녔다.
암튼 힘든 출발.
하지만 이후 자전거길은 오랜만에 서울을 떠나 지방의 여유로운 풍경을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로드바이크로 지방에 내려오긴 첨이라 기대도 컸다.
자 출발!
오천자전거길은 도로상태는 좋은 데 표지체계가 없거나 엉망이라 잘 보고 다녀야 한다.
잠시 한 눈 팔면 엉뚱한 방향이라 다시 빽~ 해야 할 일이 더러 있을 것이니 주의하자.
합강공원 인증센터.
로드라 그런지 금방이네.
여기서 금강(대청댐) 방면, 금강하구(공주) 방면으로 계속 갈지 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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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두리대교와 금남교 사이의 다리를 건너야 금강하구길로 계속 이어갈 수 있다.
금강에서 쉬고 있는 아름다운 학나래교 모습
금강자연휴양림.
새소리, 동물 발자국소리와 함께 피톤치드가 가득하다.
금강변이 의외로 내 스타일이었다.
조만간 다시 방문해 금강하구(군산)까지 100km에 도전해 봐야겠다.
조만간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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