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달력 찾아 삼만리~~~~

 

 

 

송일국씨의 세아들 국민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어마어마한 모양.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는 중 어무이로부터 걸려온 전화.

 

아들, 부탁할 게 있는 데
혹시 삼둥이 아나?

 

나: 예?, 삼둥이, 삼둥이삼둥이 송일국씨 그...

 

그래, 거기서 달력이 나왔다 카는 데 그거 구해볼 수 있겠나?
우리는 명절이 되도 손주들도 없고 거실에 올려놓고 그 애들이나 보고 있어야겠다.
너무 귀엽던데, 함 구해보거라.

 

나: (제발 장가가라는 새로운 압박 크리, 크~) 예, 예 구해서 이번에 내려가겠습니다.
......

 

 

아이폰에서 바로 검색을 해 본다.
그런데 아뿔사!  느낌이 이상하다.

 

 

 

중고, 10배 폭등, 달력 팝니다.
뭐 이런 단어들이 1면에 죽 나열되는군.

 

한정판매였고
판매기간 끝났고
수요는 계속 폭발하고
중고가는 올라가고
뭐 이런 상황인가보다.

 

마침 서점이니 가격 확인하고 바로 구입해 갈 생각이었는 데
안이했나보다.

 

 

 

 

중고장터에 올라온 삼둥이 달력.
원래 55백원에 수익금 전액기부 상품이었는 데
중고가가 1만원부터 무려 6만원까지 등록되어있다.

 

 

 

10배 폭등의 현장.

 

 

 

이 분들이 수익금을 기부할 것도 아니고
이건 아니다싶어 인터넷에서 구한 달력 사진들을 이용해
잡지 솔루션으로 디지털액자를 만들어드릴까 하고 조물딱 거렸다.

 

 

하지만 결국 패드에 담아드려야 하니 부담도 되고
또다른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조금 만들다 그냥 접었다.

 

 

 

결국 몇일 잠복 후 2만원에 깨끗한 놈으로 골라 주문.

 

 

 

처음 옥션 중고장터를 이용했는 데
앱 품질도 그렇고 주문, 결제, 배송, 알림등

전체적인 진행 프로세스가 매끄로운 것이 꽤 마음에 들었다.

 

 

 

주말지나 하루 만에 받은 삼둥이달력.
비닐은 아직 뜯지 않은 깨끗한 신동품.

어무이 가지고 갑니다.

쪼매만 기다리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