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 지 4년이 다 되어가는 내 자전거.
대학 때 제주 여행 가겠다고 고속버스 주차장에서 세차 알바를 통해 마련한 유사 철티비는
여행 다녀온 지 일주일 만에 집 마당까지 들어와 훔쳐가 버린 못난 놈 때문에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했다.
인사도 못하고 또 헤어지는 것이 두려워(?) 저렴한 것을 구입하긴 했지만
이놈은 꽤 오랜동안 내 곁에서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줘 너무 고맙다.
그 동안 바뀐 것은 뒤 타이어 교체와 소모품인 브레이크 패드 교환 정도만 해 주었었는 데
간만에 이것 저것 업그레이드 해 주게 되었다. 뿌듯~
앞 타이어도 새로 바꾸고
앞, 뒤 변속기 케이블과 브레이크 케이블도 모두 새 것으로 교체하고 조정해 주었다.
탄력있고 스무스 해졌음이 느껴진다.
만원짜리 국민 브레이크부스터도 달아주고
오랜 사용으로 제일 작은 8단 톱니가 빠져버리는 사태 발생.
한 달 정도 7단까지만 사용해 오다 새 스프라켓으로 교체해 주었다.
업글기념으로 분당까지 고고!!
늦은 밤 돌아오는 탄천길, 이어폰에는 이승환의 음악이 흐르고 있다.
소중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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