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컴퓨터2025. 1. 29. 17:44

어무이, 아부지 유튜브 시청 위한 12.6인치 대형 태블릿, 뮤패드 K13 OLED 2개.

 

이번 설은 한 주 일찍 다녀왔다. 연휴가 길고 독감 유행이 심해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는 주간을 피해 좀 일찍 움직인 것. 폭설도 있었고 하니 결과적으로 잘 한 선택인 것 같다.

지난 번 오랜만에 집에 내려갔을 때 TV앞에서 어무이가 하신 말씀 "저번 코로나 때는 임영웅이, 박영탁이 없었으면 우리는 (심심해서) 죽었다"가 생각났다. 젊은이들처럼 PC, SNS, OT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TV에서 해주는 방송 외에는 별 다른 소일거리가 없어 그러셨을 터.

 

아이뮤즈 뮤패드 K13 OLED

작은 스마트폰으로는 영상보는 맛도 느껴지지 않을 것이기에 오직 유튜브 시청용으로 적당한 태블릿을 물색하고 아이뮤즈 뮤패드 K13 OLED를 선택했다. 지난 11월 광군제 등 쇼핑기간에 네이버 행사를 통해 큰 할인가에 구매 후 서랍에 보관해 두었다.

 

- 뮤패드 K13 OLED 기본사양

 

안드로이드14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국산 태블릿 브랜드. 아이뮤즈 뮤패드 K13 OLED

 

설치 및 세팅 중. 안내문이 인쇄된 얇은 필름 아래 기본 액정 보호필름이 미리 부착돼 있다.

 

기존 내가 사용하던 제품의 홈 화면. 부모님용은 유튜브, 포털, 인터넷, 플레이스토어 4개면 끝.

 

테크 유튜버들의 수 많은 벤치마킹 데이터가 있지만 다 필요없고 유튜브 하나 시원하게 잘나오면 된다.

 

기타 악세서리들. 다이소 C타입 충전기, 로랜텍 c타입 케이블, 퍼피어와 QCY 블투 이어폰을 따로 챙겼다.

 

아부지는 곰돌이, 어무이는 토끼 캐릭터를 부착했다.

단일 색상 제품이라 집에서 쓰다보면 구분이 안될 수 있다. 유튜브는 카톡만큼이나 프라이버시 한 어플이기에 철저히 따로 사용하시라고 당부했다. 

 

퀵쉐어(Quick Share)가 지원되는 뮤패드 K13 OLED.

뮤패드는 쉽고 간단하게 파일을 이동시킬 수 있는 퀵쉐어가 지원된다. 10-30만 원대 중국산 가성비 태블릿들이 지원하지 못하는 부분인데 가려운 곳을 잘 파고 들었다. 부모님께 사용법을 설명하면서 OLED 디스플레이로 보여지는 유튜브 화면에 '와우' 할 줄 알았는 데 의외로 퀵쉐어 기능에 관심을 크게 보이셨다. 

퀵쉐어가 구체적으로 뭔지는 몰라도 갤럭시폰 갤러리에 보관된 수많은 사진,영상들. 카톡으로 주고 받은 사진, 영상들을 몇 번의 클릭으로 간단히 태블릿으로 옮겨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으니 이것이 '와우'포인트가 된 것.

혹시 내가 가고나서 방법을 까먹을까 따로 메모장에 받는 기계, 보내는 기계에서 해야할 일들을 순서대로 기록하면서 적극적이시다.

 

어무이께 퀵쉐어 사용법 설명하는 중

 

갤럭시폰에서 태블릿으로 사진, 영상 옮겨서 보기

 

어무이 폰에는 어르신들 문화행사, 체육행사 등의 사진, 영상들이 가득했다. 폰에서는 얼굴 식별이 어려웠는 데 태블릿에서는 비로소 잘 보인다. 시집간 여동생이 카톡으로 보내 준 조카 동영상도 폰에서 태블릿으로 옮겨놓고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나누는 것도 더 자연스럽다.

 

뮤패드 K13 OLED는 MT8791칩이 사용됐다.

 

대부분의 보급형 태블릿에 사용되는 헬리오G99보다 한체급 위 성능을 보인다. 복잡한 게임, 동영상 편집 등 생산성이 아닌 유튜브, 네이버, 다음 앱 정도만 잘 돌아가면 된다. 

 

 

뮤패드 K13 OLED에서 유튜브 사용 경험. 쾌적하다. 평소 뉴스를 좋아하시는 데 이 정도면 충분하다.

 

 

OLED 디스플레이가 주는 진득한 화질은 만족도가 높다. 보급형에서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고향 가는 버스 안에서.

국산 태블릿이어서 AS문제 없고 한글화나 구글서비스 문제도 없으며 만듦새도 좋다. 할인 잘 챙겨서 30중반, 1년에 한 두번 하는 행사에서 20후반 정도에 구매한다면 가성비도 뛰어나다. 

차기작이 기획된다면 개인적으로 LTE지원, HDMI출력지원, 분할화면의 고도화, 삼성갤탭 S펜의 '캡처후 쓰기'와 동일 기능 정도 지원된다면 재구매각이다.

Posted by pdf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