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커앤쿠리어2021. 3. 6. 18:12

전기자전거 라이더는 몽키 스패너 휴대가 필수다.

배커 쿠팡 배달 일 나가는 중에 펑크가 났다. 아놔~~
피크시간 맞춰서 나갔는 데 계획이 물거품 되는 순간이다.

전기자전거를 마련할 때 눈, 비, 언덕 등 극한의 주행환경 속에서 전기계통이나 프레임/구동계 쪽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 데 그 쪽은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타이어 펑크와 유압 브레이크(블리딩 필요)에서만 애로 사항이 꽃핀다.

(좌)배달 중 펑크로 택시를 이용해 마무리 했다. 750m/3분/3800원 으~~~ (우)전기자전거는 펑크시 특히 뒷바퀴쪽, 너무 무거워져 10m도 이동하기 힘들다. 자가정비 실력이나 공구가 없으면 집으로 복귀하는 것도 문제.

샤방 라이딩이나 운동 라이딩 중에 펑크가 나면 그냥 여유있게 그자리에서 수리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배달 업무 수행 중에 펑크가 나면, 하나도 아니고 두 집 이상 잡아둔 상태라면 그야말로 멘붕이다.
최종적으로 음식값을 물어내지 않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여러 조치를 취해야 한다. 머리아퍼~

사실 한번만 더 펑크나면 '이젠 바로 교체해야지' 하고 쇼핑 장바구니에 넣어둔 타이어 리스트가 있었다. 

바로 주문 도착. CST노펑크 e-bike 타이어와 20*2.125 튜브, 림테이프이다.
기존 타이어와 비교. 

퀄리 q3 20년형에는 그나마 개선된 타이어로 나왔다고 광고했는 데 영~ 아닌 것 같다.
최근 론칭한 21년형 q3모델은 펑크방지 부분에서 확실히 개선된 것처럼 보이긴 한데 
그냥 '노펑크'에 전기자전거 전용이라 타이틀에 명시된 위 모델을 구입했다.  
일부러 송곳 등으로 찌르지 않는 한 펑크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제조사는 설명한다.

업무용 자전거는 승차감 디자인 뭐 다 필요없고 그냥 내구성, 내구성이 짱이다.

장착 완료

보기만 해도 튼튼하고 짱짱해 보인다.
정비성은 별로다. 
장착시 타이어 주걱이 부러질 듯 까다롭고 힘들다.

이제 펑크는 그만!

1주일 정도 타보니 그냥 튜브없는 단단한 통고무 같은 느낌이다.
2.1사이즈라 기존 2.4 광폭타이어 특유의 짜르르르 하는 소음도 없고, 승차감도 의외로 부드럽다.
주행감도 둔하지 않고 경쾌하다.
어디를 가더라도 일단 펑크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게 됐다.

두짝 다 해도 2만 원대 가격인데 진즉 바꿀걸! 만족스럽다.
그간 펑크때문에 날린 시간에 대한 기회 비용이면 10개를 사고도 남겠다.

 

 

Posted by pdf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