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미디어 업계에 종사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이번 iOS5에 추가된 것 중 솔깃한 기능이 하나 보입니다.
뉴스스탠드 혹은 뉴스가판대, 가 그것.
대표나 기획쪽에서는 "파급력이 장난이 아닌 것 같다. 빨리 들어갈 수 있도록 설라무네...."
일반인들은 '왜 한국 미디어는 없느냐, 좀 기다리면... 분발해라...."
SNS에는 '뉴스가판대 폴더 없애는 법'
뭐 이런 것들이 주 화제거리더군요.
아래는 뉴스스탠드(가판대)에 대한 제 개인 의견으로서
사내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옮겨 블로깅 합니다.
도움이 되는 쪽으로 참조만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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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탠드에 들어가면 최신호 업데이트시 푸시로 알려주고,
표지도 'NEW'띠를 둘러 최신 표지로 자동으로 바뀌어져 가판대 위에 놓여지게 됩니다.
또한 백그라운드 다운로드 서비스가 지원되어
잠 잘때, 이동할 때, 식사중일때 등이라도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자동으로 최신호를 미리 다운로드 해 둔 후 푸시로 알려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다운로드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크게 줄여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용량 부분등에 제약이 없어져
좀 더 고퀄리티, 고해상도, 고용량의 매거진도 만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나중 레티나 디스플레이 대응 작업을 할려면 고용량화는 필수가 되겠죠.
대표님의 두가지 작은 숙원 기능(푸시와 백그라운드 다운로드)가
애플의 도움으로 해결되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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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상에 공짜로 되는 건 없듯이
이걸 모든 매체가 아무런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뉴스스탠드는 현재 유료로 판매중이면서,
애플의 정기구독 시스템을 적용한 도서, 잡지만 입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애플의 현재 정책입니다.
애플의 결제시스템을 이용하면 30%의 수수료를 애플에 내도록 되어있는 데
이것을 뉴스, 잡지만 별도의 카테고리로 만들어 두고
매혹적인 기능을 추가해 둔 다음
더 많은 매체가 입점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독자가 정기구독을 할 수 있도록
그래서 애플이 더 많은 30% 수수료를 가져갈 수 있도록...
음하하하~
이게 목적인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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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뉴스스탠드에 올라와 있는 매체들은 앱은 무료이지만
내부에 들어가보면 인-앱 구매 방식으로 유료로 판매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등 신문의 경우
한달 얼마, 일년 얼마, 태블릿 전용 얼마, 태블릿과 사이트 포함시 얼마/
잡지의 경우 한달 얼마, 일년 얼마 이런식이지요.
물론 미리보기 개념으로 무료 호수도 몇 개 보이지만
어쨋든 유료 정기구독이 적용된 앱들만 입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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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체가 안보이는 이유는
못들어가는 게 아니고 안들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에서 유료로 하면 버텨나갈 업체는 몇 안되기 때문이겠죠.
대표 매거진인 씨네21도
'당분간은 안들어가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 관련인터뷰 -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83366
뉴스스탠드에 들어가면
애플의 또다른 룰을 따라야 하는 데
비즈니스 적인 관점에서 룰이 아직 명확히 정해지진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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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비의 경우
뉴스스탠드에 들어가는 것이 여러모로 바람직하겠죠.
애플이 무료 매체도 입점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하면
어도비(리셀러)가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안테나에도 곧 변경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스탠드에 적용하는 실무 작업 자체는 한 두가지만 확인되면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애플의 정책이 수정되는 시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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