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을 발산하고 문화로 소통하는 곳' 이라고 한다.
1층에 들어서면 안내 책자를 나눠 주는 데
첫 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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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삶을 관찰하고 자동차를 연구합니다.
잘 달리는 자동차, 그 이상으로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자동차 문화를 생각합니다.
보다 나은 내일의 삶을 꿈꾸고 오늘 더 행복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매일 고민하고 창조하는 이 실험적인 장소에서
당신의 몸과 마음을 마음껏 충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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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카피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참 좋았다! 는 느낌이다.
자동차 문화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마음 편하게 차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거나
운전석에 10분 이상 가만히 앉아 보며 가상의 차주로서 편안히 느껴보거나
시동은 제외하고 'ON'까지 한 상태에서 각종 스위치류를 눌러가며 터치감을 느껴보거나
실 구매대기자로서
뭐 모터쇼에 간 것보다 훨씬 유익한 시간이었다.
'구루'라고 불리우는 안내 직원들도
영맨마냥 옆에 붙어 신경쓰이게 하지 않고
'궁금한 것이 있으시거든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라고 한마디 한 후
멀찌감치 자리를 비켜주니 훨 고맙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정무문에서 이소룡이 하듯 1층부터 5층까지 차례대로 격파해가며 구경해 주시면 되겠다.
시커먼 DSLR까진 모르겠지만 아이폰을 들어보이며 '사진 찍어도 되겠느냐'고 물으니
웃으며 '네~ 그러세요.' 하는군.
2천 5백권이 있다고 한다.
도서관이나 서점에는 없는 자료도 많다고 하니 자동차에 관심있으신 분은 필 방문.
인터넷에 없는 자료도 많다.
윈도우 서피스에 검색 환경을 구축해 놓았다.
창가에 디스플레이된 차량은 실제 주행 테스트에 사용된 차체라고 하는군.
고급지다. 고급져~
천장에 스튜디오에서나 볼 법한 조명 디스플레이를 해 두니 차가 훨씬 다이나믹하고 고급져 보인다.
노린거겠지만...
도심 속의 차량 갤러리.
서울에 이런 현대적인 볼거리 시설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제 IT와 융합되어 거대한 디지털 디바이스가 되어가는 자동차.
어쩔 수 없는 흐름일 듯.
가지지 못하니... 에혀! 손 맛이라도 느껴보자꾸나.
버튼 터치감이 정말 고급지다.
장화아냐 이건 레인 부츠야~
빨간색도 그냥 빨강이 아님을 알아두자.
산타페 정말 잘나온 것 같다.
전시된 제네부터 소나타, 아반떼, I30, 벨로스터 뭐 다 착석해 보았는 데
뭔가 어딘가 내 옷이 아닌 것처럼 어색했는 데
산타페는 내 기준에 어디 하나 모자름이 없는 느낌이다.
나는 SUV 타입인가보다.
아반떼 디젤부터 어! 현대 이제 뭔가 달라지려나. 하는 느낌이었는 데
후속 차량들 대부분 잘 나와주고 있다.
랠리카 운전석.
저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변속기가 뭔가 위엄있어 보이는군.
초 다이어트된 계기판.
산타페 다음으로 내 집처럼 편안했던 벨로스터 터보.
지나가는 벨로스터를 볼 땐 '좁고 눌려서 불편하겠지'라고 생각했는 데
공간이 잘 나오는 것이 무척 의외다.
한참동안 맘편히 앉아 보았다.
강남 도산공원 사거리.
길건너 코너마다 자리잡은 수입차 회사들과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다.
http://hyundaimotorstud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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