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컴퓨터2014. 6. 4. 03:02

 

 

한국시간 6.3 (am2:00).
WWDC 2014 이벤트.
잡스 사후에 비교적 카리스마를 유지하며 애플을 잘 이끌고 있는 팀 쿡.

 

 

그간 i-생태계의 확장을 예고해 온 애플.
마치 블럭버스터 영화의 개봉일을 애타게 기다리며 첫 날 조조를 보는 심정으로
그들의 발표를 조용히 그리고 즐겁게 감상하였다.

 

새로운 하드웨어의 발표는 배제하고 OS와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의 변화만을 다루었지만
일반인이 보아도 충분히 익사이팅한 요소를 발견할 수 있었고
그 곳에 모인 공돌이(?)들의 순수하면서 지적인 미소들과
'쿨~'  '어썸~~' 거리며 추임새와 박수를 치는 모습에 같이 동화될 수 있었다.

 

진심 즐기는 게 느껴진다고 할까.

 

 

 

샤워 후 시청 세팅을 하고 감상.
일거수 일투족을 놓칠 수 없다.

 

 

 

글로벌 기준 iOS가 압도적인 점율율을 보인다.

 

 

애플이 보기에 최신 OS의 경우 경쟁사 대비 9:1의 압도적 점유율을 자랑.
캐퍼만을 놓고 보면 그 점유율 결과는 충분히 인정한다.

 

하지만 갤럭시 샘숭 본진이 있는 한국에서는 하드웨어 보급율 자체가 거꾸로 1:9의 점유율이라
안드로이드를 절대 무시할 수 없다.

 

디지털매거진 솔루션인 DPS만 놓고 봐도
어도비DPS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와 iOS 아이패드와의 조합은 갑중의 갑 캐퍼를 보이지만
안드로이드쪽 캐퍼는 상대적으로 너무 떨어져 동일한 데이터를 호환해 사용하기 어렵다.
안드로이드가 못하다기 보다는 iOS가 너무 넘사벽으로 앞서서 따라가기가 버거운 상황으로 보인다.

 

따라서 글로벌 서비스가 아닌 국내 환경을 주목표로 서비스를 기획한다면
오히려 안드로이드에 더 집중해서 캐퍼를 올리고 비교 우위를 점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개발자들은 오늘 계 탄 날.

 

 

참석한 개발자들의 표정이 밝다.
4천가지가 넘는 API공개와 아~ 귀찮아 보단 빨리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는 새로운 개발언어 Swift 공개,
3D게임 개발자들의 입에서 탄성이 새어나온 게임 개발 플랫폼 METAL.
사물 인터넷의 서막을 알리는 홈킷으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 기대등
그들에게는 충분히 익사이팅한 시간들인 모양이다.

 

 

 

홈 킷 - 사물 인터넷의 서막.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맥등 그간 pc디바이스 범주로 인식해 온 장비들간의 연동은 이제 기본이고
집 안의 전구, 오디오, 에어콘, 냉장고, 세탁기, 보일러, 도어, CCTV, 디스플레이 윈도우 등
사물들간의 제어도 모바일OS가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그리고 이것들의 중심에 아직 발표되지 않은 거실용 대형 애플TV가 있지 않을까 싶다.

 

 

 

 

오늘 키노트를 보고난 후 뜬금없이
맥북에 대한 뽐뿌가 강하게 다가왔다.

 

사무실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15인치 맥북프로는 온리 디지털 매거진 제작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어야 하기에 내 맘대로 러프하게 사용할 순 없었는 데
이렇게 아이폰과 패드, 맥OS X의 연동이 자유로워 진다면야...

 

'맥북 프로 레티나 + 아이폰6 + 서피스 프로3'의 조합이면
음 ~ '킹오브더월드'를 외쳐도 될 것 같다.

 

 

 

음~ 이뻐 이뻐.

 

 

 

 

Posted by pdf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