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컴퓨터2013. 11. 24. 20:56

 

 

2만 초반대 가격의 Lightors 2600mAh 파워팩.
이마트를 어슬렁 거리다 발견.
이마트 20주년 기념으로다가 9900원에 더미로 쌓아놓고 '날 가지세요~' 한다.

 

아이폰으로 집과 회사를 왔다갔다하는 일상에서는 하루를 충분히 버틸 수 있지만
주말, 휴일 자전거 마실이나 산에 다녀올 때는 항상 배터리 잔량에 신경이 쓰인다.

 

 

그간 지하철 역 화장실 앞에서 충전하며 보낸 시간이 어언~ 몇 시간이었던가.

 

 

충전기나 케이블 둘 중에 하나를 빼먹고 나설 때도 있었고
둘 다 있더라도 공공화장실이나 편의점, 디지털기기 체험샵 찾아서 두리번거리기,
점주의 눈치를 보거나 컵라면 등 쓸데없이 지출하기,
전기콘센트 옆에서 30분~1시간 충전으로 일정 지체되기,
혹시 모를 좀도둑 경계하기 등 불편한 일이 많았다.

 

그래서 보조배터리나 파워팩의 필요성을 그 순간에는 인지하고 있었으나
딱히 오늘 이거 사야지 하고 일부러 알아보지는 않았었는 데
이번 행사가격에 나온 걸 보고 얼른 충동구매 해 버렸다.

 

2600mAh라 아이폰 기준 140%, 0%에서 한번 반 정도 완충할 수 있다는 건데
뭐 그 정도면 아쉬울 때 충분하겠다 싶다.

 

 

 

 

배낭에 가지고 다닐 충전용 라이트닝 케이블도 용산에서 4천냥 짜리로 하나 더 구입.
호환에 문제없다고 하니 일단 믿어봄.

 

 

 

동봉된 5핀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 중. 레드 상태

 

 

 

2시간 정도면 완충. LED가 블루로 바뀜.

 

 

 

4천원짜리 라이트닝 케이블 테스트.
음~ 문제없이 잘 충전된다.
아~ 이제 든든하겠군.

 

 

 

얼마전 새로 마련한 컴팩트 에그2.

택배 수령 후 세팅할 시간도 없이 바로 들고 나왔더니 배터리가 조금만 충전되어 있었던 모양.

파워팩을 충전하는 케이블을 이용해 거꾸로 에그를 충전해 보았더니 잘 됨.^^

 

 

 

청평댐 앞에서 간식 먹으며 푹으로 우결 시청 중.
파워팩으로 충전하며 시청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 운길산역에서 청평댐까지 마실 라이딩.
청평에 도착하니 폰 배터리는 20% 남짓 남아있었다.

간식을 먹으며 푹으로 다시보기를 시청하는 데
전 같으면 배터리 잔량 때문에 무지 신경쓰였을 터.

 

청평에서 용산까지 전철로 복귀하려면 1시간 40분 남짓.
전철안에서 폰을 계속 만지작 거리려면 청평역에서 1시간 정도 충전을 더 하든가
지금 다시보기 시청을 포기하고 꺼 두던가
여튼 최대한 배터리 상태를 살폈어야 했을텐데

 

파워팩으로 충전하며 시청하니
나중 오히려 배터리 잔량이 40%이상 올라가 있다.

 

흐흐~ 이런거지.
9900원짜리가 주는 만족도가 꽤 크구나.

 

Posted by pdf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