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컴퓨터2021. 10. 16. 05:30

고장으로 1년 넘게 박스에 보관됐던 갤탭s4.

어느날 갑자기 픽 꺼져버린 후 충전도 안되고 전원버튼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
삼성센터에 찾아갔지만 메인보드 교체 견적을 받았고, 이때 멀쩡했던 뒷판이 살짝 깨졌지만 수리시 무상으로 교체해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보증기간이 지난 터라 제시된 고비용에 혀를 내두르고 그냥 나온 지 1년여.

그간 다른 8인치 탭으로 잘 사용해오다 최근 샤오미 패드5가 잘 나온 것에 자극받아 알아보던 중 믿져야 본전으로 사설 수리업체를 검색하고 직접 찾아갔다.

 

분당선 수원시청역 2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했다.

이리저리 해서 마지막으로 찾아왔다 했더니 
잠시 전문 장비로 검사 후 "수리 가능한 부분이고 견적은 얼마다. 수리되면 내일 찾아가시고, 안되면 그냥 가져가시라"고 말씀하신다. 비용이 삼성센터의 3분의 1정도라 내심 만족하고 수리를 맡겼다.
다음 날 점심 즈음 "수리 잘 마무리됐으니 찾아가세요"라고 전화 연락을 받고 바로 찾아왔다.
모든 과정이 스무스했고 아주 친절했다.

 

다시 눈을 뜬 갤탭s4.

3년 전 제품이지만 안드로이드10과 one ui 2.1을 끼얹고 부드럽게 잘 동작한다.
최신 샤오미 패드5에 비하면 120hz가 아니라 아쉽긴 하지만 lte도 데쉐 무료로 바로 사용가능하고, gps도 내장돼 활용도가 높다. 펜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삼성 DEX는 덤!

잊고 있다가 급 수리됐기 때문에 어디 지인에게서 공짜로 얻은 기분이다. 
요놈은 내비, 유튜브등 ott, 포털 뉴스 정도로만 잘 사용할 계획이다.

Posted by pdf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