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 운동2016. 12. 15. 19:03

 

리폼 중인 루이가르노 네오프로텍트 슈커버

 

 

바이클로에서 80% 이상 무더기 떨이 세일할 때 몇 천원에 구입한 방수·방풍 슈즈커버이다.

 

문제는 박스떼기로 쌓아놓고 판매하다보니 맞는 사이즈가 없었다.
발사이즈 280으로 'XL'은 해야 되는 데 'M'밖에 없어 난감,
워낙 저렴하니 일단 득템했다.

 

영하 10도(체감 -20도)에서도 꾸역꾸역 라이딩 해 본 경험에 비추어
어차피 발가락 끝의 동통만 문제이지 발 전체를 커버할 필요까지는 없다.

 

원래 앵커 부츠처럼 발 전체를 감싸는 제품인데

리폼(이라고 해봐야 그냥 싹둑) 잘라서 발끝만 커버하기로 한다.

뽀대는 필요없고 실용성이 중요하다.


 

 

 

요런 고어텍스 소재 토커버도 양말 위에 살짝 덧대면 금상첨화.

 

 

 

실전체험.


어제 영하 8도에서 2~3시간 여의도~홍대~상암을 돌아다녔는 데 성능 굿!
평소 같았으면 신발 안에서 발꼬락을 꼼지락거리며 열을 내려고 막 그랬을 텐데,
그럴 필요없이 편안하게 돌아다녔다.

 

 

 

 

손은 플리스 장갑으로 해결하거나 그래도 한계에 다다르면
라이딩 중에도 한 손씩 번갈아가며 몸 속으로 집어넣어 해결할 수 있다.

 

 

겨울 라이딩시 몸통은 히트텍 내의에 플리스 자켓만 덧대도
5분 뒤면 체열로 따뜻해지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발끝의 동통은 전기 열선 제품이 아닌 한 해결하기 어려웠는 데
요렇게 임시방편으로라도 올 겨울 잘 한 번 넘겨볼 수 있으려나~

 

 

 

Posted by pdf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