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이어폰/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다보면
시도때도 없이 음성명령 모드로 진입하는 바람에 제대로 음악감상을 할 수 없다.
경험상 iOS8에는 거의 볼 수 없었고 9.2때는 간간히 나타났으나 잭 부분을 살짝 건드려주면
해결되었기에 그리 불편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최근 9.31로 업뎃한 이후에는 거의 감상이
불가한 지경으로 수시로 나타나 짜증이 난다.
설정에서 음성명령이 사용되지 않도록 이리저리 세팅해 보았지만 아무 소용없다.
원인은 이어폰/헤드폰에 붙어있는 컨트롤러 신호 간섭 때문.
좀 더 디테일하게 표현하면 애플 정품 인이어가 아닌
1~3만원대, 컨트롤러가 달려있는 외부 저가형 헤드셋 제품들에서
요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요놈이 문제.
컨트롤러가 달려있는 헤드셋의 4극 단자(미국식)는 사진처럼
첫번째 마디에서 마이크와 리모트 컨트롤러 신호를 전달한다.
요 부분에서 iOS가 애플 정품이 아닌 외부 잡상인들을 구분해내고
뭔가 요상한 텃새를 부리는 것으로 보인다.
근본적인 해결을 하려면 애플 정품 인이어폰을 사용하거나
아예 컨트롤러가 없는 3극 스테레오 단자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정품을 사용하시면 아무 문제 없을 거예요.
음질도 뛰어나구요.
비싸서 좀 그렇겠지만...
컨트롤러가 없으면 5천냥 짜리 이마트 노브랜드 헤드셋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음질은 뭐...
애플 제품은 아니지만 비교적 고가인 젠하이저 헤드셋에서도
아직 이런 문제를 경험하지 못했다.
애플 정품세트.
애플 iOS와 찰떡궁합.
당연하겠지만 애플 제품과 아무런 트러블이 없다.
가격표를 보면 사용할 맘이 쏙 들어가긴 하지만...
내가 사용중인 1만원 초반대의 아이리버 이어폰.
통화 기능과 플레이/포즈 같은 기본적인 리모콘 기능이 편리하다.
하지만 아이폰에서 자꾸 거부를 하네.
써드파티 제품들도 왠만하면 좀 그냥 쓰게 해주면 안되겠니.
어차피 나의 음악감상 방식은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에서 아무거나 눌러놓고 바로 주머니에 넣은 후
랜덤 모드로 그냥 죽~ 감상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굳이 컨트롤러까지 꼭 사용해야 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이어폰은 컨트롤러가 달려있더라도
이 컨트롤러 신호만 차단하면 되기 때문에
일반 3극 스테레오 연장선을 하나 구입해 연결했다.
연장선 형태는 3~4천원, 전자상가등에서 끝에 스테레오 잭만 구입하면
1천원 내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24시간 사용중 '음성명령'이 뜨는 현상은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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