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바 최고속 미니벨로, 티티카카 심플러스L
작년 근5년 이상을 닦고 조이고 기름치며 애지중지 타오던 알리비오450 자전거.
마트 앞에 세워둔 것을 누가 낼름 가져가셨다. 으~~~~
저렴한 자물쇠가 원인인 듯.
찿기는 불가능할 것이고 간단한 저주의 묵념을 해 준 후 마인드 콘트롤로 분노를 가라앉혔습니다.
곧 겨울이 올 것이기에 새로 구입하는 것은 뒤로 미루고
뚜벅이 생활을 해오다(올 겨울 대단했죠. 이건 잘한듯)
유채꽃이 핀다는 봄 소식과 함께 새 자전거를 장만했습니다.
이참에 로드로 바꿔볼까 아님 생활 미벨을 사서 타다가 나중 더 좋은 MTB로 할까?
가장 저렴한 십만원 짜리 삼천리 MV20에서 기백만원 짜리 로드까지
두어 달을 행복하고 막연한 상상의 나래에 빠져 있다
결국 모든 걸 절충한 티티카카 미니벨로로 선택합니다.
네이버 체크아웃을 통해 구입.
대형 쇼핑몰은 가입되어 있지만 중소형 전문 쇼핑몰의 경우
좋은 상품을 발견시 일일이 회원가입해서 한두번만 구매하기가 껄끄로웠는 데 체크아웃이 컨셉을 잘 잡았네요.
마침 5% 적립 행사도 하고 있어 이용해 보았습니다. 만족~
박스에서 꺼낸 모습.
안장, 페달을 끼우고 핸들바만 스템에 조립해 주면 완성.
브레이크나 기어세팅은 손댈 필요없이 잘 되어 있군요.
전체적인 모습.
순정에서 추가해 준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캣아이 전조등. 2만 초반~
외지고 한적한 시골길을 야간라이딩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도심에서 일반적으로 이용하기에 충분한 광량과 디자인, 내구성을 보여줍니다.
전립선 안장. 2만 후반~
내 전립선은 소중하니까 --;
여자의 경우 약간 넓고 소프트 한 것이 편하다고 하고
남자의 경우 확실히 딱딱한 안장이 편안합니다.
수평만 제대로 맞추어 주고 약간 앞쪽으로 전경 자세를 취해 주면 통증없이 편안합니다.
후미등
단골 가게에서 벌크로 굴러다니는 것을 구입. 5천~
안장가방
4관절락과 함께 구입. 9천~
대만 LJ정품 4관절락. 1만 후반~
119아저씨들의 유압 절단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절단되지 않는다죠.
텍트로 브레이크부스터. 1만 중반~
뒤브레이크가 살짝 밀리는 느낌이 있어 장착.
림브레이크가 뽀대를 제외하고는 성능 좋고 저렴해서 무엇보다 자가정비가 가능해서 더 좋습니다.
알루미늄 물통게이지. 7천
확실히 저가형보다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Giyo GM-71 펌프. 1만 중반
공기압 게이지가 달려있어 편리합니다.
심플러스L에는 100psi 까지 사용가능한 켄다 고압타이어와 튜브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저는 게이지를 보며 80psi정도를 넣어두었는 데 MTB 2.1 깍두기 타이어를 사용할 때에 비하면
뭐 빙판에 미끄러져 나가는 듯한 느낌!^^
보조 자물쇠. 5천~
장시간 거치할때는 4관절락이 확실하겠지만 잠깐 어디 들어갔다 나올때
또는 안장이나 다른 물건을 함께 락시켜야 할때 사용합니다.
BBB 핸들그립. 1만 초반~
순정그립은 손저림으로 30분 이상 타기가 곤란하더군요.
요놈은 바닥이 넓고 젤 처리가 되어 있어 장거리에도 편안합니다.
5만원 이상의 고급제품도 있지만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데 적당한 제품.
네이버 체크아웃 적립금으로 3천냥에 구입^^
펑크패치. 3천 중반~
자전거 구입전 미리 주문해 둠.
펌프와 패치도구만 있으면 전국 어디든 홀로 라이딩시에도 심적으로 안심이 됩니다.
나에게 자유를~~
다시 마트 앞에 거치해 보았습니다.
전과 달리 4관절 락이 있으니 든든한 느낌.
안장은 보조 자물쇠로 채워둡니다.
도대체 안장이나 조명등, 타이어, 안장가방 같은 걸 훔쳐가는 놈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가져가는 걸까요? 으이그.
이제 뚜벅이 생활에서 벗어나 1~2시간 떨어진 곳까지 이동하여 운동을 할 수 있어 좋군요.
남들 맛집 찿아다니는 것처럼 저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운동하기 좋은 장소를 발견하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하자.
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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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 사용기 등록. 댓글 나눔에서 추가 정보를 볼 수 있어요.
http://j.mp/hYfBj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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