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마라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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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생일. 형에게서 선물로 받은 뉴발란스 마라톤화.

"뭐 가꼬싶노? 여자빼고 다 말해바라"고 먼저 운을 떼길래
얼른 "어헛, 마라톤화. 아디다스, 10~20K용."
"알았다."
로 시작해서 최종 선택한 뉴발란스.

며칠 지난 어제 택배로 도착했는 데
신어보니 지금껏 신어왔던 일반 운동화들과는 차원이 다른 착용감이 느껴졌다.
발 전체에 착 달라붙는 것이 너무 편안하고 안정감이 느껴진다.
무게 또한 가볍고 말이지.
괜히 마라톤화라고 하지 않는 모양이다.

구입 후에야 뉴발란스 홈피에 가서 '내게 맞는 런닝화'메뉴를 이용해
조건을 넣어봤더니 4개 모델이 제시되었고 마침 네 번째 모델이 바로 이 모델이었다.
하하. 인연이 되려는 모양.

형도 어려운데...
고마워!!

- 2004/12/31, 내 홈피에 올렸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