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4년 PDF 포럼운영시 직접 작성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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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Quark)에서 PDF문서를 만드는 과정
윈도우 환경에서 pdf를 만드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오피스 류의 일반프로그램은 아크로밧 프로그램만 준비하시면 되고 포토샵이나 코렐드로우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은
자체적으로 pdf변환 옵션을 갖추고 있으므로 아크로밧 프로그램조차 필요없이 pdf를 생성해 냅니다.
아래한글 정도가 독자적인 폰트사용으로 인해 별도의 컨버터 프로그램이 요구되는 정도겠네요.
하지만 일반사용자들의 평범한 문서들이 아닌 출판물 형식의 고급 출판물들(서적, 잡지, 신문등)은 어떤 과정으로
pdf를 만들어 낼까요?
전자매뉴얼이나 브로셔 pdf파일의 고급스러운 레이아웃은 아크로밧만 가지고 편집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 가운데 하나가 pdf문서를 아크로밧만으로 편집해 내는 것인가? 라는 점입니다.
아크로밧은 그 자체적으로 문서를 편집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원본문서를 편집하는 과정이 선행된 후 그 프로그램에서
pdf로 변환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1차 변환)이며 1차변환된 pdf를 수정 및 최적화하거나 여러기능을 부여해서
부가가치를 높이는(2차변환) 용도로 사용되는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아름다운 pdf문서를 만들려면 아크로밧을 잘 다루는 것보다 원본문서를 편집하는 과정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 아크로밧과 쿽의 만남. 우리 사랑하게 해 주세요~
우리나라의 출판환경은 거의 매킨토시 환경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출판사, 기획 -> 맥편집, 교정 ->출력, 소부, 제판 -> 인쇄소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 공정에서 맥과 쿽 익스프레스라는
dtp프로그램이 필수로 사용됩니다. 그래야만 하는 법은 결코 아니지만 그렇게 흘러왔습니다. 쿽에서 만든 편집물은
필름 출력을 거쳐 소부, 제판된 후 종이에 인쇄되어 일반인의 손에 들어가는 것으로 생을 마감합니다.
이렇듯 오프라인에서는 그간 출판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노하우가 축적되고 각각의 분야가 톱니바퀴 물려 돌아가듯
하나의 거대한 프로세스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노하우가 웹 쪽으로 넘어가면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고급스러운 출판물을 편집해내던 디자이너도 웹디자인은 만만치 않은가 봅니다.
맥 편집화면을 열어놓고 데이터 용량의 제한없이 극한의 상상대로 자유롭게 레이아웃하며 작업하던 것이
수 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는 웹, 특히 우리나라에서 95%이상 사용자인 윈도우 환경에 네트웍 상황까지 고려하며
작업하는 것은 취향에 맞지 않는 것이겠죠.
이런 훈련된 편집디자이너 분들이 웹에 활발히 진출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웹디자인 수준은 세계적이라는 말을 듣기는 하지만 크리티클 한 부분이 강하되 크리에이티브한 부분은
아직 낙후되어있다는 얘기 또한 들립니다.
개인적으로 맥 편집에 익숙하신 분들이 웹에 진출하실 때 가장 바람직 한 분야가 pdf가 아닌가 합니다.
출판물을 위해 작업한 데이터 그대로 pdf로 변환하실 수 있으므로 교정작업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도 있겠구요.
이번 강좌는 이런 분들을 위해 맥(쿽)에서 만든 데이터를 pdf로 변환하는 데 필요한 것들과 그 변환과정을 4~5회에
걸쳐 설명드리겠습니다.
필자의 작업환경을 기준으로 할 수 밖에 없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 제반환경
● 매킨토시 측
맥OS 9.x - 쿽을 사용하기 위한 용도(?)로 가장 많이 사용됨.
쿽 익스프레스 3.3k - 출판, 편집 실무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버전.
- 맥os9의 바탕화면과 쿽3.3k
- pc와 맥의 다정한 모습. 이얍~ 연결 크로스!!
OS가 Windows 2000 Server, NT일 때는 OS자체에서 맥의 AppleTalk프로토콜을 지원하므로 별도의 장비나
네트웍 프로그램 필요없이 랜카드와 케이블만 있으면 연결된다.또는 매킨토시 쪽 OS가
OS X 재규어(10.2 이상)일 때도 가능하지만 OS X에서는 쿽을 사용하는 데 제약이 있으므로 의미가 없다.
■추가 랜카드 - PC의 초고속 인터넷용 랜포트 외에 맥과의 연결을 위해.
- 메인보드에 내장된 랜포트는 인터넷에, 추가 랜카드는 pci슬롯에 장착한다.
이때 추가 랜카드는 기존의 랜카드와 다른 칩셋을 사용한 것이어야 제대로 인식한다.
(ex. 기존-A회사의 리얼텍8139, 추가-B회사의 리얼텍8239를 사용하면 OS에서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크다.)
■크로스케이블 - PC와 맥의 직접 연결을 위해.
- 두 가지의 랜 케이블(utp용)이 있습니다.
하나는 다이렉트 케이블, 또 하나는 크로스 케이블.
다이렉트는 양쪽 끝단 선의 순서가 동일하며 pc와 허브를 연결할 때 사용합니다.
크로스는 양쪽 끝단의 1-3번, 2-6번이 서로 꼬여 있어, pc와 pc, 허브와 허브를 직접 연결할 때 사용합니다.
케이블 사러갈 때 참고하세요. (아저씨, 크로스케이블 2메다짜리 주세요~.)
- 한 쪽은 맥에, 다른 한 쪽은 PC쪽 추가 장착된 랜카드에 살포시~
- 맥에서 pdf변환시 관건은 폰트처리 부분이다.
맥은 화면용 비트맵 서체와 출력용 서체가 별도로 분리되어 있으며 그나마 포스트스크립 타입3의 한글서체로서
아크로밧이 인식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중간에서 본문에 사용된 타입3의 서체를 아크로밧이 인식하는
cid서체로 바꾸어 아크로밧으로 넘겨주는 과정이 필요하며 인베이더(한빛소프트) 프로그램이 그 역할을 수행한다.
같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ezPDFgate(유니닥스)가 있다.
가격은 바이크 한 대 정도에서 집 한 채까지 규모에 따라 다양한 솔루션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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